세비야에서 론다(Ronda) 가는 길
제법 오랜 시간 동안 세비야 구경을 마치고 오늘 론다라는 작은 마을로 갑니다. 위의 사진이 바로 론다에 있는 누에보 다리로 많은 사람이 이 광경으로 구경하기 위해 찾아가는 곳으로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도 좋지만, 이렇게 아래에 내려와 올려다보는 모습도 좋습니다. 세상에는 이런 풍경이 제법 많이 있지만, 스페인에서는 여기와 쿠엥카라는 곳이 비슷한 느낌의 풍경을 지닌 곳이죠. 세비야는 늘 스페인 역사의 중심에 서 있던 도시기에 구경거리가 무척 많습니다. 로마 제국은 이베리아 반도에서 수탈한 철광석이나 농산물을 로마로 실어가기 위한 전초기지로 이곳을 개척했고 서고트 족은 이곳을 도읍으로 삼아 이 지방을 통치했습니다. 그 후 이슬람은 코르도바와 더불어 세비야를 이베리아 반도 북서쪽으로 진출하기 위한 중심도시로 ..
2015.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