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노프 왕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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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르미타시 미술관의 시작
세계 3대 미술관 중 한 곳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예르미타시 미술관은 소장한 작품만 300만 점이 넘는다고 하네요. 그 많은 작품을 모두 전시할 수도 없겠거니와 여기에 올리는 작품 자체는 그중 극히 일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렇게나마 볼 수 있다는 것은 제게는 행운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표트르 대제가 처음으로 이곳에 새로운 도시를 세웠으나 그는 스웨덴과의 전쟁이나 이곳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건설 등으로 예술작품을 적극적으로 모은다는 것은 생각하지도 못했을 겁니다. 우선 코앞에 닥친 일부터 해결해야지 예술이 나라를 반석에 올릴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이곳을 유럽과 비교해 손색이 없는 곳으로 만드는 일이 우선이었죠. 이렇게 시작한 도시 건설이 끝나고 이제 상트페테르부르크가 도..
2019.06.15 -
악마와 천사의 다리가 함께 있는 타르투
재미있는 곳이 있어 사진으로 먼저 보여드립니다. 위의 사진은 타르투 대학 본관 건물 옆에 있는 건물로 창문을 통해 많은 사람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 불어도 늘 저렇게 내다보고 있습니다. 사진 속의 인물은 타르투 대학 총장 이하 교수들이라 하고 벽에다가 창문 모양을 그리고 실제 교수 얼굴을 그려 정말 창문을 통해 내다보는 것처럼 그려놓았습니다. 숙소를 찾아가기 위해 미리 휴대전화 구글 지도에 표시를 해두었기에 지도를 따라 찾아가다 보니 대학 안으로 들어가네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건물은 타르투 대학 도서관인가 봅니다. 도서관 앞에서 보았던 정신 사나운 조형물입니다. 자세히 보니 분수네요. 지금은 분수 가동을 하지 않는 시즌인가 봅니다. 이 분수는 타르투 대학교가 배출한 세계 최고의 석학 중 하나인 기..
2018.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