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그니츠강(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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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베르크(Bamberg) 구시청사
벽을 프레스코화로 장식한 건물이 보입니다. 우리 눈을 깜짝 놀라게 하는 건물이 아닌가요? 이 건물은 외벽의 그림뿐 아니라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 건물이라고 합니다. 15세기에 처음 지었던 구 시청사(Altes Rathaus/ town hall of Bamberg)건물입니다. 아마도 밤베르크를 찾는 여행자가 가장 우선으로 보고 싶어 하는 곳이 이곳이 아닐까요? 개인적으로도 그만한 가치가 있는 밤베르크 대표선수라고 해야 하지 싶습니다. 어디 밤베르크만의 자랑일까요? 이런 특이한 모습의 시청사 건물은 독일 뿐 아니라 전 유럽에서도 쉽게 비슷한 모습을 찾기 쉽지 않을 것같으며 마치 강 위를 떠다니는 배처럼 물 위에 떠 있는 모습으로도 보이지 않습니까? 이런 특이한 모습의 시청사 건물은 당시 이 지역의..
2020.05.08 -
운테레 다리(Untere Brücke) 위에 올라 바라본 주변 풍경
하늘에 마치 물감을 칠한 듯한 아름다운 저녁노을이 아닙니까? 밤베르크에 오후에 도착했지만, 저녁 해 저문 후까지 머무는 바람에 이런 멋진 노을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작은 베네치아(Klein Venedig)라고 부르는 어촌을 바라보고 찍은 풍경입니다. 그뤼너 마르크트 광장의 넵튠 분수를 지나 드디어 레그니츠강 운테레 다리(Untere Brücke)로 나왔습니다. 이 강에는 각각 두 개의 다리가 두 개씩 있어 마치 네 개의 다리 사이 가운데를 섬처럼 만들어 위의 사진에 보이는 구시청사가 있는데 위치가 재미있는 곳에 있지요? 이고르 미토라이(Igor Mitoraj)의 "센츄리오네(Centurione)"라는 작품이 다리 입구에 있는데 이분의 작품은 예전에 이탈리아 시칠리섬에 갔을 때 이카로스의 꿈이라..
2020.05.07 -
프랑켄의 로마라는 밤베르크(Bamberg)로 갑니다.
인구 7만 명 정도의 작은 마을 밤베르크는 마인강과 레그니츠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있기에 수상교통 또한 발달한 곳이라고 하며 따라서 위의 사진에 보이는 곳이 독일의 작은 베네치아라고도 부르는 어촌이 있었던 곳이라네요. 오늘 찾아온 곳은 저녁노을이 곱게 물든 밤베르크(Bamberg)입니다. 같은 곳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일지라도 낮의 모습과 저녁의 모습은 느낌이 다릅니다. 오늘은 노을이 아름답고 야경이 황홀하다고 소문 난 밤베르크를 다녀올까요? 밤베르크는 바이에른주 최북단의 도시로 우리가 숙소로 정한 뉘른베르크의 북쪽 60여 km 지점에 있습니다. 뷔르츠부르크와 레겐스부르크를 어제 돌아보며 하루에 두 도시를 구경한다는 일이 쉽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랜더 티켓의 시작 시각이 오전 9시부터이기 때문이지만, ..
2020.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