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교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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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도미션 성당(성모 승천 대성당)
크렘린궁 내부로 들어와 오른쪽을 바라보면 일반인이 입장권으로 들어가 구경할 수 있는 지역이 있습니다. 우리 같은 일반인은 크렘린궁에 들어왔다고 해도 아무 곳이나 구경할 수 없더라고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5개의 황금색 양파 모양의 지붕이 있는 건물이 도미션 성당입니다. 도미션 성당은 성모승천 대성당이라고도 한다네요. 성당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한국어를 비롯한 여러 나라 말로 성당 안내 팸플릿이 있어서 들고 다니며 구경하면 도움이 됩니다. 모스크바 공국의 대공이나 러시아 제국의 황제들을 위한 가정교회로 사용되었다네요. 이탈리아에서 불러온 아리스토텔레 피오라반트에 의해 1475~1479년 사이에 완공한 성당으로 처음에는 이 자리에 나무로 지은 성당이 있었다네요. 지금의 모습에서 창문이 좁고 길게 만든 것이 이..
2019.02.21 -
카잔 성당(Kazanskiy Kafedralniy Sobor)
넵스키 대로(Nevskiy Ave)를 따라 네바강으로 걷다 보면 길 왼쪽으로 열주가 죽 늘어선 주랑이 멋진 건물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모습에 반해 누구나 우두커니 서서 바라보는데 뒤로 둥근 돔 지붕을 한 성당이 하나 보입니다. 이 성당이 아주 유명한 카잔 성당(Kazanskiy Kafedralniy Sobor/Казанский кафедральный собор)이지요. 러시아 정교회 성당(Russian Orthodox Church)입니다. 러시아 정교회란 기독교의 한 분파로 기독교가 러시아 지역으로 들어오며 토착화한 형태라고 봐야 하지 않겠어요? 둥근 돔 모양의 지붕이 특색이죠. 열주만 바라보면 마치 그리스 신전이 연상됩니다. 석주의 기둥머리를 보면 아칸서스 잎으로 장식한 것이 로마에서 발달했던 건축물..
2018.12.04 -
톰페아(Toompea) 언덕으로
탈린에서 가장 탈린처럼 보이는 곳이 바로 톰페아(Toompea) 언덕이 아닐까요?위의 사진에 보이는 러시아 정교회 성당은 탈린 알렉산더 넵스키 대성당(Aleksander Nevski katedraal)으로 톰페아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톰페아 언덕에 올라 올드타운을 내려다보면 가장 탈린다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그 언덕으로 오르는 길은 여러 곳이 있지만,구시가지에서는 주로 긴 다리와 짧은 다리라고 부르는 언덕으로 된 골목길 두 곳으로 오른다고 합니다. 첫날이라 시청사 광장에서 그 골목길을 찾다가 길을 잘못 들어 자유 광장(Vabaduse väljak)으로 가게 되었습니다.위의 사진이 바로 자유의 광장으로 우리에게 인간 띠로 유명한 발틱의 길(Balti kett)이라는 시발점..
2018.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