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로의 방(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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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박물관 라파엘로의 방
라파엘로의 방은 네 개의 방이 연속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 방 하나하나가 모두 목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카이로스쿠리의 방이라고 부르는 방이 하나 더 있습니다. 콘스탄티누스의 방과 엘리오도르의 방 사이에 공간인데 원래 교황을 알현하기 위해 대기실로 사용되었다 하며 라파엘로의 방은 원래 네 개인데 이 방까지 포함해 다섯 개로 착각한다 합니다. 그러나 우리 같은 사람은 그림이 취해 네 개인지 다섯 개인지 구분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교황 그레고리 13세는 이곳에 있는 라파엘로의 그림을 모두 지웠는데 다행히 천장화는 남았다 하네요. 바티칸 박물관 라파엘로의 방에서 라파엘로는 죽을 때까지 그의 역량을 마음껏 뽐내었던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너무도 짧은 딱 37년 간만 살았던 라파엘로의 삶은 신이 필요해..
2016.08.08 -
바티칸 박물관, 엘리오도르 방
라파엘로의 방에는 모두 네 개의 방이 있는데 이제 서명의 방과 콘스탄티누스의 방 두 개를 보았습니다. 이제 세 번째로 엘리오도르의 방을 구경합니다. 위의 사진은 엘리오도르 방의 천장 프레스코화입니다. 너무 화려하기에 오히려 차분함이 사라질까 두렵습니다. 그는 여기 천장에 구약성서에 나오는 네 개의 에피소드를 그렸습니다. 위의 그림은 이삭의 희생이지 싶습니다. 아무리 시험이라도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는 말은 너무 심한 말이 아닌가요? 사랑의 종교가 어떻게 산 사람을 제물로 바치란 말입니까? 위의 그림은 야곱의 꿈을 그려 넣었습니다. 창세기에 나오는 이야기로 돌을 베개로 삼아 베고 누웠습니다. 위의 그림은 불타는 떨기나무 앞에 선 모세로 보입니다.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는데도 왜 떨기나무는 타지 않..
2016.08.04 -
바티칸 박물관 서명의 방 성체논의
서명의 방에서 가장 먼저 완성한 그림이 위의 사진에 보이는 성체 논의라는 프레스코화입니다. 교황은 르네상스 시대를 맞이해 부활한 고전과 인문주의를 중시해 인간 지식의 4대 영역이라는 신학, 철학, 예술 그리고 법학을 주제로 한 프레스코화를 그려달라고 요청해 서명의 방 네 곳에 이런 주제로 그렸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여 완성된 그림이 어제 보았던 아테네 학당은 철학을 주제로 한 그림이고 오늘 보는 성체 논의라는 그림은 신학을 주제로 그린 그림이라고 해야 하겠네요. 법학과 예술은 나중에 그림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그림은 천상과 지상 두 부분으로 나누어 그린 성체논의라는 그림입니다. 지상의 모습은 성체를 두고 열띤 토론을 벌이는 장면을 그린 것이라네요. 라파엘로는 서명의 방에 그릴 그림을 구상할 때 가장..
2016.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