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루(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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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 카테드랄과 그 주변에 어두움이 내리고.
포르투에서 가장 멋진 풍경은 어떤 것일까요? 사람마다 자기 취향에 맞는 곳을 선정하겠지요. 누구는 도루 강변의 카페 모습이라고 이야기할 것이고 또 다른 사람은 와이너리 투어라고 답할 것입니다. 위의 사진은 상 벤투 역의 야경입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생각으로 가장 멋진 포르투의 풍경은 야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실 포르투갈은 성당의 모습이 스페인에 비해 세밀한 묘사나 조각 등이 없어 외양의 모습이 조금 떨어진다고 생각됩니다. 성당을 믿음으로 보지 않고 모습으로 보는 佳人의 판단이 웃기지도 않지만, 사실이 그렇다는 말입니다. 사실 성당의 첫인상은 파사드의 모습이 아니겠어요? 그러나 포르투갈의 성당 파사드는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 있다고 해도 시퍼런 타일로 장식한 아줄레주의 모습이 전부라고 해야 하겠지요. ..
2015.04.01 -
빌라 노바 데 가이아(Vila Nova de Gaia), 포르투
오늘 같은 날은 이런 노래를 읊조리며 걷고 싶습니다. 세상 모든 근심 모두 도루 강에 흘려보내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그냥 걷고 싶습니다. 옆에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니겠어요? 세상을 살아가며 가끔은 이런 호사도 누려야 하지 않겠어요? 위의 사진은 포르투의 상징처럼 생각되는 배입니다. 도루 강 변에 가면 언제나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바닥이 평평한 작은 배에 포도주 통을 실은 모습입니다. 예전에는 저런 모습으로 포도주를 운반했지만, 지금은 순전히 관광객을 위한 전시용 배로 생각됩니다. 늘 강가에 출렁이며 언제나 저런 모습으로 관광객의 눈길을 자극하지요. 왜? 포도주의 고장이라 마케팅의 일종이 아니겠어요? 저 배 이름이 라벨루(Rabelo)라고 부르지요. 배 밑바닥이 평평한 평저선..
2015.03.30 -
포르투 시내구경과 수탉 이야기
위의 사진은 포르투에서는 제법 자주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도루 강을 건너 와이너리로 유명한 곳에서 구시가지를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포르투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누구나 도루 강 주변을 구경할 것이고 이런 사진 몇 장 정도는 기본으로 찍지 않을까요? 저 배는 이곳 도루 강에서만 볼 수 있는 배라고 합니다. 물론, 강을 건너지 않고 반대편에서 사진을 찍어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위의 사진에 보이는 동 루이스 1세 다리를 통해 건너 다니지 싶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잔뜩 흐려 비가 오락가락 반복하네요. 어때요? 아주 익숙한 풍경이 아닙니까? 누구나 포르투를 찾는다면 이곳의 풍경은 기억하실 겁니다. 佳人처럼 와인 한 잔 마시지 못하는 촌놈일지라도... 강변에 앉아 풍경 감상에 빠지지 않겠어..
2015.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