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클레티아누스 욕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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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칼라 욕장(Terme di Caracalla)
산 세바스티안 문을 지나 계속 걸어가다 보면 왼쪽으로 거대한 유적군이 보입니다. 이제 로마 시내에 접어들었다는 말이네요. 이 거대한 유적은 카라칼라 욕장(Terme di Caracalla)이라네요. 206년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황제 때 공사를 시작해 그의 아들인 카라칼라 황제 때인 217년에 개장한 대규모 목욕시설입니다. 수용인원이 1.600여 명이라고 하니 목욕탕이라기보다는 워터 파크가 아닌가요? 이제 아피아 가도는 끝이 나고 시내로 접어듭니다. 우리는 까미노를 걸어보았고 아피아 가도를 걸었습니다. 예전에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금우고역도라는 길도 걸었으니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3대 도로는 모두 걸어본 셈입니다. 한때는 로마 시민이 환호했을 그런 시설이었겠지만, 지금은 마치 전쟁통에 폭격을 당해 폐허로 ..
2016.11.22 -
레푸블릭카 광장, 디오클레티아누스 욕장, 퀴리날레광장
로마의 숙소는 테르미니 역 앞에 있는 한인 숙소였습니다. 아침과 저녁 식사를 포함해 1인 1박에 30유로(도미토리)였으나 우리만 사용하는 3인실을 사용했기에 110유로에 묵었네요. 해외여행에서 우리 음식을 먹는다는 일은 즐거운 일이지요. 위치도 테르니미 역 앞이라 드나들기도 편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묵은 숙소는 조선족이 운영하는 숙소였지만, 로마에 온 지 벌써 30여 년이나 되었고 그동안 한국인만 주로 상대하다 보니 친절했고 마실 물도 미리 얼려 매일 챙겨주는 등 음식에 대한 문제는 전혀 없었습니다. 오늘은 숙소인 테르미니 역 근처에서 출발해 서쪽 방면과 주변의 모습을 구경합니다. 그러나 여기에 올리는 사진은 로마에 머물며 숙소를 오며 가며 찍었던 사진들입니다. 위의 사진은 테르미니 역 앞의 500인 ..
2016.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