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두베역(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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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의 어머니(Mother of Georgia)상이 있는 트빌리시
트빌리시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나리칼라 요새(Narikala Fortress)에 올라가면 트빌리시는 굽어보고 서 있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엄청난 크기의 조형물을 볼 수 있습니다. 조지아의 어머니(Mother of Georgia)상이라고 하네요. 저녁노을 곱게 물든 어느 날 올랐기에 우리의 몸도 붉게 물들어 예쁜 풍경에 빠졌다 내려왔습니다. 이제 트빌리시 디두베역 버스 정류장에 돌아왔습니다. 아침 일찍 스테판츠민다를 출발한 덕분에 11시 30분에 도착했고 이곳 버스 정류장은 트빌리시에 있는 다른 버스 정류장과 비교해 제일 넓고 혼잡한 듯합니다. 숙소는 시그나기에서 처음 트빌리시로 왔을 때 묵었던 호텔 스테이(Hotel Stay)로 정했는데 위치는 디두베역 버스 정류장 옆에 있습니다. 이곳으로 정한 이유는 아..
2020.02.19 -
카즈베기를 떠나 트빌리시로...
이곳 카즈베기에서 5박이나 했으니 이제는 무척 친근한 동네가 되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비가 제법 내리네요. 오늘은 우리에게 더 있으라고 이슬비가 내리지만, 비가 내려도 우리는 떠나야 합니다. 워낙 변화무쌍한 산악지대라 몇 분 후 날씨가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는 생각을 할 즈음 우리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비는 그칩니다. 위의 사진을 클릭하시면 카즈벡산의 구름이 흘러가는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2019년 5월 13일 월요일의 이야기입니다. 오늘의 일정은 카즈베기라는 스테판츠민다를 떠나 조지아 수도인 트빌리시로 가는 날입니다. 조지아 여행계획이 이번 여행에서 네 나라 중 가장 긴 21박 22일간이나 됩니다. 돌아가는 차편은 그냥 일반 대중교통인 저렴한 미니버스인 마슈룻카(10라리/1인)를 타고 갑니다...
2020.02.18 -
트빌리시 중앙역(Tbilisi Central Station)에서 바투미행 기차표 예매
저녁노을 곱게 물든 트빌리시(Tbilisi)의 전경입니다. 천지창조에 나오는 사진이 아닙니다. 위의 사진은 제가 직접 나리칼라 요새(Narikala Fortress)에 해 질 무렵에 올라 찍은 사진으로 비가 내리다가 그치고 해지기 직전에 잠깐 밝게 비춘 모습을 찍어보았는데 약간 몽환적인 분위기가 나네요. 시그나기를 출발해 2시간 만에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장소는 우리도 기억하기 쉬운 이름인 삼고리(amgori) 지하철역 바로 옆에 있는 버스 터미널이었고 반대로 트빌리시에서 시그나기로 가려면 이곳에서 출발한다는 의미겠지요. 삼고리 역에서 우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카드를 보증금 포함 4라리를 주고 삽니다. 트빌리시도 조지아의 수도지만, 도시 규모는 그리 크지는 않아 지하철 노선이 ..
2020.01.21 -
시그나기에서 트빌리시 삼고리까지
사랑의 도시라는 작은 스위스 시그나기를 떠나야 합니다. 어제 저녁에 숙소에 돌아와 샤워하려다 보니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아 주인에게 연락하니 고장이 났다고 공동욕실을 이용하라고 합니다. 그러면 미리 수리하지도 않고 손님을 받고 가격 또한 공동욕실의 방은 저렴한데... 그러고는 아침 일찍 우리에게 배관이 고장 나서 그러니 배관 수리를 한다고 일찍 방을 비워 달라고 합니다. 원래 체크 아웃은 12시라고 했지만, 나중에 다시 돌아와 보니 수리는 커녕 우리 방에 다른 투숙객을 이미 받아두었더라고요. 일찍 일어난 김에 숙소에 머물기 답답해 우리만 아침 산책을 나왔습니다. 2019년 5월 7일 화요일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원래 이곳에서 1박을 한 후 트빌리시까지 주인의 차를 이용해 투어를 계획했습니다. 트빌리시 ..
2020.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