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칼레궁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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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산마르코 광장 주변의 풍경
카페 플로리안은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라고 하네요. 300년이 넘은 1702년에 문을 연 이 카페는 괴테며 카사노바가 즐겨 찾았던 곳이라네요. 생음악을 들을 수 있는 분위기 있는 곳이지만, 아침에는 조용합니다. 당시 여성의 출입이 쉽지 않았을 때 베네치아에서는 유일하게 여성의 출입을 허용했던 카페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밤에 왔을 때는 여기 말고도 두 곳이 더 생음악을 연주하고 있더군요. 카페 플로리안은 그 명성 때문에 많은 사람이 찾는다 하지요. 그러나 마르코 광장에는 여기 말고도 두 곳이 여기와 같은 방법으로 곡을 멋지게 연주하며 영업 중이었지요. 만능 달력이 있는 시계탑(Torre dell'Orologio)입니다. 15세기 잠파올로와 글란카를로 라니에리가 디자인한 푸른빛이 도는 아름다운 시계탑입니..
2015.12.10 -
산 마르코가 베네치아에 온 사연
베네치아는 베네치아 만 안쪽의 석호에 있어 모두 118개의 섬이 400여 개의 다리로 이루어진 이상한 물 위의 도시입니다. 그런 이유로 세계적인 관광도시며 물길만 있으면 세상 어느 곳이나 어디의 베네치아라고 하는 곳이죠. 처음에는 그냥 석호로 이루어진 곳이었지만, 북으로부터 내려오는 외적으로부터 자꾸 침입을 받자 살기 위해 이런 석호 안의 작은 섬으로 들어가 살기 시작함으로 지금의 베네치아가 만들어지게 되었다네요. 점차 인구가 늘어나며 얕은 바닥에 말뚝을 박고 그 위를 돌이나 흙으로 메워가며 땅을 늘려가게 되며 지금의 베네치아가 되었다 하여 아름다운 곳으로 지금은 소문이 났지만, 처음은 살아가기 위한 고육책으로 보트피플이 되어 살아갔던 곳이네요. 그러니 이것이야말로 살아남기 위한 배수의 진을 친 대표적인..
2015.12.09 -
밤 풍경이 아름다운 베네치아 산 마르코 광장과 그 주변
드디어 목적지 산마르코 광장입니다. 늦은 밤에도 불을 밝혀 광장이 아름답습니다. 이곳이 베네치아의 핵심지역으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곳이지 싶습니다. 바닷물의 수위가 올라가는 시기에는 이 광장이 물에 잠겨 또 하나의 장관을 연출한다고 하지요? 위의 사진은 아주 유명한 산마르코 성당입니다. 오른쪽의 파사드 위는 또 보수 중으로 가려놓았습니다. 계속 보수 중인 곳만 보고 다니네요. 성당의 파사드를 장식한 모자이크가 보입니다. 십자가, 예수, 천사 그리고 성모 마리아의 모습이 보입니다. 무신론자도 성당임을 단번에 알 수 있는 모자이크입니다. 모자이크는 비잔틴 제국 때 가장 꽃을 피운 예술 분야지 싶네요. 그럼 이곳은 비잔틴의 영향을 받은 곳이라는 의미겠지요? 그 옆에 있는 모자이크는 조금 다른 모습..
2015.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