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석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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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석굴 간경사
용문석굴에는 참 많은 석굴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볼 수 있는 석굴은 많은 편이 아닙니다. 우리가 구경할 수 있는 석굴은 제법 유명한 몇 곳으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듯이 마치 비둘기집처럼 생겼기에 석굴 대부분은 올라갈 수도 없고 만든 길을 따라 구경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세월이 많이 흐르다 보니 이곳도 사람 손에 의해 또 자연적으로 훼손이 진행 중입니다. 부처도 자신의 모습이 훼손 중이지만,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그렇지요. 칼파라는 세월 속에 세상의 모든 것이 티끌이 되어 평평해지지 않겠어요? 부처가 사라지면 백마 탄 초인 칼키가 온다고 했나요? 예전에 씨엠립을 갔을 때 앙코르 제국이 패망할 때 씨엠립을 침공한 태국의 시암족이 앙코르 제국이 만든 석상 대부분을 훼손한 모습을 보았습니..
2012.06.18 -
그곳에는 1.500년전의 숨소리가 들립니다.
산의 한쪽 면은 모두 굴을 파 그 안에 부처를 모셨고 그것도 부족해 석벽에는 감실을 만들어 부처나 탑을 새기도 했고 대부분의 석굴 앞에는 이름과 간단한 설명을 적어놓았습니다. 그러나 연구하기 위해 온 것도 아니고 불교에 대하여 아는 것도 없는 무지렁이인 우리 부부가 자세히 본들 아는 것은 무엇이고 느끼는 것은 또 무엇입니까? 그냥 전부 퉁~ 쳐서 석굴이고 그 안팎으로 조각상이 무수히 많다는 것이지요. 그래도 이곳을 보아야 하는 이유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기 때문이지요. 이 모든 것이 신앙의 힘이고 믿음으로 만든 것이라는 것만 압니다. 이곳은 돌에 새긴 조각, 글을 쓴 서법, 석불이나 탑 등 종합예술의 현장이라 합니다. 만수교를 건너면 동산이라 부르는 돌산이 있고 그 돌산 여기저기를 석굴로 만들고 불상을..
2012.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