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 피로스마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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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도시 시그나기와 백만 송이 장미.
조지아의 작은 스위스라고 부르는 이곳 시그나기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해발 800m 위에 자리 잡은 시그나기는 4km 정도나 되는 성벽으로 둘러싸인 중세 마을입니다. 따라서 도시는 평평한 곳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비탈진 곳입니다. 숙소 생각을 하면 1박만 하고 가는 게 잘했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곳은 며칠 머무르며 쉬었다 가고 싶은 곳입니다. 다만, 풍경 외에는 크게 돌아볼 곳은 많지 않습니다. 주변에 천천히 걸어 다니며 트레킹을 즐길 곳은 많지만요. 이곳을 또 사랑의 도시라고도 부른답니다. 상공에서 내려다보면 마을이 하트모양으로 생겼답니다. 그래서 또 쓸데없는 이야기나 해보려고 합니다. 사랑의 도시라고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또 애달픈 사랑의 노래 백만 송이 장미라는 곡이 이 도시와도 연관이 있기 때..
2020.01.16 -
보드베 수도원(Bodbe Monastery : St. Nino Monastery)
시그나기 시내 구경을 하다가 시간이 남아 보드베 수도원(Bodbe Monastery)이나 다녀오렵니다 수도원은 숙소에서 3km 정도 떨어진 곳이기에 걸어서 찾아갑니다. 보드베 수도원은 성 니노 수도원(St. Nino Monastery)이라고도 부른다네요. 숙소에서 나와 시그나기에서 가장 큰 건물로 보이는 시청사 건물입니다. 이곳에서는 24시간 결혼 신고가 가능하고 출생, 사망, 이혼은 물론, 입양 신고도 24시간 동안 아무 때나 할 수 있다는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시청사 주변은 이 도시에서 제일 번화한 곳이고 주변에 골목 시장이 성업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조금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위의 사진에 보이는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무척 넓은 공터가 있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지만, 매표소 건물은 ..
2020.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