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리스강(2)
-
카우나스 성(Kauno pilis)
아름다운 고성 하나가 보입니다. 발트 3국을 여행하다 보면 원뿔 모양의 탑이 있는 이런 성을 자주 만날 수 있습니다. 저번에 트라카이라는 곳에서 보았던 성과 비슷한 모양입니다. 에스토니아 탈린에 가면 많은 원뿔 모양의 탑을 볼 수 있지요. 성의 모습이 우리 눈에는 어설퍼 보이나 그 나름대로 아름답게 보이기도 합니다. 나라마다 이렇게 성을 쌓는 방법도 다릅니다. 붉은 벽돌로 짓고 그 위에 붉은 지붕을 고깔 모양으로 씌운 탑 말입니다. 그 탑의 용도는 아마도 외부의 적으로부터 이 지역을 방어하기 위한 먼 곳을 살피기 위한 감시의 역할과 방어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었을 겁니다. 성의 위치는 리투아니아를 흐르는 양대 젖줄인 네무나스(Nemunas)강과 네리스(Neris) 강이 만나는 절묘한 위치 있는 카우나..
2018.04.20 -
게디미나스 대공(Grand Duke Gediminas)
말 한 필을 끌고 양팔을 앞으로 벌린 장수의 모습이 보입니다. 어떤 사진일까요? 마치 두 팔을 앞으로 벌린 모습이 중국의 강시처럼 보입니다. 술래잡기라도 하고 있을까요? 어색한 모습으로 보이지만, 이 동상은 리투아니아에서는 가장 유명한 역사적인 인물이라는 게디미나스 대공(Monument to Grand Duke Gediminas/Paminklas LDK didžiajam kunigaikščiui Gediminui)의 조형물이라 합니다. 동상 아래로 보이는 5명의 얼굴상은 리투아니아를 다스렸던 대공의 모습입니다. 그가 리투아니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라 생각되네요. 빌뉴스에서는 더욱더 그렇다고 합니다. 이곳에 이런 강시처럼 생긴 조형물을 만든 이유를 들어볼까요? 리투아니아의 수도인 빌뉴스(Vilnia..
2018.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