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도대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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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간웅인가, 영웅인가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치열했던 조조의 삶, 그 후반전을 잠시 구경하렵니다. 정말 파란만장한 조조의 삶은 그게 영웅이 길인지는 몰라도 정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반동탁 연합군을 일으켰다 동탁을 잡는데 실패하고 이제 연주라는 곳을 차지하고 비록 지방의 작은 군벌이지만, 어느 정도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수준에 올라오자 조조는 부모에게 효도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조조는 효자입니다. 자식이 반듯한 사회인으로 성장해 부모를 가까이 모시겠다면 기뻐하지 않을 부모 어디 있겠어요. 룰루랄라~ 오늘 콧노래를 부르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콧노래는 바로 조조 부모의 마음이지요. 그래서 낭야라는 곳에 피신해 살고 있던 부친 조승은 조조가 있는 연주로 가기 위해 서주를 거쳐 가게 되었는데 그러나 서주에서는 조조에게 잘 보이려..
2013.02.18 -
한단(邯鄲) 츠시엔(磁縣) 가는 길
2012년 10월 24일 여행 6일째 우리 부부는 삼국지 기행을 떠나기 전에 잠시 워밍업을 끝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주 오래된 삼국지에 등장했던 마을을 찾아갑니다. 옛날에는 업(邺)이라는 이름으로 불린 마을입니다. 그 마을은 지금은 폐허나 마찬가지로 모두 사라져버렸지만, 업성유지(邺城遺址)라는 아주 유명한 곳으로 이 마을은 현재 한단(邯鄲)시에 속한 아주 작은 마을로 임장현 자현(磁县: 츠시엔)이라고 하는 곳에 있는 마을입니다. 베이징에서 업성유지가 있는 츠시엔(磁县 : 자현)이라는 곳으로 가는 기차가 하루에 딱 두 편만 있는 작은 시골입니다. 물론 츠시엔이라는 작은 마을 위와 아래로 버스로도 한 시간도 걸리지 않는 한단이라는 도시와 안양이라는 도시가 있기에 서지 않고 통과하는 기차는 수도 셀 수 없..
2013.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