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국 광장(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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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반에서의 마지막 날
위의 사진에 보이는 건물은 아르메니아 제노사이드 추모관 (Tsitsernakaberd Armenian Genocide Memorial Complex)입니다. 바로 코앞에까지 갔지만, 휴관 일이라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이곳은 처음 여행 계획에 포함된 곳인데 일정이 틀어지는 바람에 방문하지 못했네요. 이곳은 1915년 오스만 제국에 의해 수백만 명의 아르메니아 사람이 학살을 당한 것에 대한 추모관입니다. 50년이나 지난 후인 1956년에서야 겨우 만들었다네요. 아직도 가해자는 그런 역사가 없다고 시치미 떼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에 많은 나라가 그런 사실에 외면하고 있다네요. 이제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마지막 날이라 딱 무슨 일을 계획한 것은 아닙니다. 모든 여행이 끝나기에 정리하고 쉬는 ..
2020.10.05 -
류블랴나 여기저기 발길 닿는 대로
아주 독특한 모양의 건물이 보입니다. 어떤 건물로 보이십니까? 창문을 자세히 보면 책을 형상화한 모습으로 보이지 않습니까? 이곳은 국립대학 도서관(National and University Library:Narodna in univerzitetna knjižnica) 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이 건축물이 1941년에 지어졌다는 게 믿어지시나요? 또 작은 조각을 가지런히 끼워 넣은 오렌지색 건물은 첫눈에 도서관임을 알 수 있네요. 건축가인 요제 플레츠니크의 작품으로 그는 삼중교와 중앙시장에 이어 위의 사진에 보이는 강을 따라 만든 아케이드도 만든 건축가라고 합니다. 그를 두고 바르셀로나에 가우디가 있다면 류블랴나에는 요제 플라츠니크가 있다고 한다네요. 슬로베니아에서는 유명인으로 예전 슬로베니아 화폐에도 그의..
2019.06.17 -
프라하 시민회관 오베츠니 둠(Obecní dům)
프라하 시민회관인 오베츠니 둠(Obecní dům)을 구경합니다.의의 사진에 보이는 아름다운 건물이 바로 프라하 시민회관인 오베츠니 둠이라네요.위치는 공화국 광장(náměstí Republiky) 남쪽에 있습니다. 밤에 보는 모습은 또 다른 느낌이 듭니다.바로 옆에 왕의 길 출발점인 화약탑(Prašná brána)이 있고요.이 건물은 아르누보 양식으로 이 양식의 진수를 보여주는 건물이라 하는데 프라하에 많은 건물이 있고 여러 양식의 건물이 많지만, 아르누보 양식의 건물로는 최고라고 하네요. 오베츠니 둠은 프라하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중 하나라고 하며 700여 년 전에는 바로 이 건물을 중심으로 성벽이 있어 성안과 밖을 구분하는 경계선이었다고 하며 원래 이 자리는 프라하 구 왕궁의 자리였다고 합니다..
2017.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