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하르트 리히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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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외감으로 바라본 쾰른 대성당 안에서
화려한 장식이 돋보이는 마리아상이 있습니다. 주얼리 마돈나라고 하는 슈무크 마돈나(Schmuck madonna)상입니다. 은총을 받은 사람들이 바친 성물과 보석으로 장식했기에 럭셔리하게 주얼리라고 부르는 마리아상입니다. 이곳에는 늘 소원을 비는 사람을 볼 수 있는데 기적을 자주 이루어 주기에 그렇다고 합니다. 오늘도 많은 사람이 휴대전화의 카메라에 슈무크 마돈나를 담으려고 하고 주변에 소원을 빌기 위해 양초로 불을 밝혔습니다. 아마도 휴대전화 속에 슈무크 마돈나의 모습을 늘 담아두려고 그랬나 봅니다. 이곳을 찾아 제일 먼저 소원을 빌려고 했는데 마땅히 빌 소원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돌아와 생각하니 조금 억울한 생각이 드네요. 크게 돈이 들지도 않는 곳인데... 주제단 뒤로 돌아서 들어가는 왼쪽에 가장 오..
2021.03.17 -
저녁노을도 곱게 물든 뮌스터(Münster)
위의 사진은 뮌스터 베스트팔렌 빌헬름 대학교( Westfälische Wilhelms-Universität Münster) 입구에서 보았던 아름답게 저녁노을이 물들어가는 풍경입니다. 여행 중 보기 쉽지 않은 아름다운 풍경에 한참을 서서 바라보았습니다. 여행하다 보면 이렇게 전혀 예상하지 못한 풍경을 마주 대할 때의 놀라움과 즐거움은 직접 느껴본 사람만이 알 수 있지 싶습니다. 그래서 자꾸 두리번거리며 다니나 봅니다. 숙소는 뮌스터 서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입구로 정했습니다. 숙소 창문을 통해 내다보니 바로 구시가지로 들어가는 입구에 숙소가 있네요. 그런데 숲이 무척 많은 도시로 보입니다. 숲으로 구시가지를 원으로 둘러싸고 있더라고요. 이는 분명 예전이 성벽이 있던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2021.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