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산 법륜사(法輪寺)

2022. 3. 11. 05:16금수강산 대한민국/경기, 인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고당리에 있는 법륜사에 다녀왔습니다.

법륜사(法輪寺)는 대한 불교 조계종 소속 사찰로 상륜 승려가 창건하였다고 하네요.

 

법륜사가 있는 문수산의 지형이 연꽃이 아름답게 핀 곳에서 선인들이 고요히 명상에 잠겨 있는 형국이라 하여

연화 반지 선인 단좌형이라고 한다고 하네요.

 

현재 법륜사에서는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답니다.

또 지은지 얼마 되지 않아 석재 사용도 많이 보입니다.

 

템플스테이를 하게되면 유등 띄우기, 꿈을 밝히는 꿈 등 켜기 등을 통해 닫혔던 마음을 열고

자신의 꿈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네요.

 

주변 관광지로 용인 대장금 파크, 한국 민속촌, 에버랜드, 한택 식물원, 둥지 박물관 등이 있고요.

바로 능선 하나 넘으면 용인 민속파크가 있어 함께 돌아보기도 좋았습니다.

 

대웅전은 위의 사진에 보듯이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아(亞) 자 복계형 건물로 특이한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많이 보았던 일(一)자 형과는 다르기에...

 

특히 석굴암 부처의 세 배에 달하는 대웅전 본존불은 규모와 예술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하지만,

요즈음 코로나 감염예방을 위해 문을 닫아두기에 구경할 수는 없었습니다.

 

위의 사진에 보듯이 관음전 앞마당에 삼층 석탑 하나가 보입니다.

법륜사 유일의 지정 문화재인 용인 법륜사 삼층 석탑(경기도 문화재 자료 제145호)이라고 하네요.

그러나 이 석탑은 사실 법륜사와는 크게 관계가 없었던 석탑이라고 합니다.

 

용인 법륜사 삼층 석탑은 서울특별시 구로동 이덕문 거사 가정집에 있던 것을 법륜사에 보시한 것으로

탑의 연혁이나 유래에 대한 내용은 알려진 것이 없어 불확실하다네요.

 

전체적인 조각 수법과 양식으로 보아 고려 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하니 역사만 오래된 것이네요.

사찰 건립시 백두산 홍송과 금강송이 사용되었고 최고 품질의 화강암인 익산 황등석이 사용되어

대단히 웅장하고 아름답습니다.

 

건축한 지 오래되지 않아 단청이 새것처럼 화려하기에 올려다보면 참 아름답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이곳을 찾았던 시기가 무척 추웠나 봅니다.

용의 입에서 나오는 샘이 얼어버려 신비스럽게 보입니다.

 

포대화상입니다.

 

달마석상인가요?

늘 짚신 하나를 지팡이에 둘러매고 있네요.

 

달마 일엽 도강을 그린 그림으로 보입니다.

달마는 위의 그림처럼 갈댓잎 하나만 타고 강을 건넜다고 하는데...

만약, 내공이 따르지 않으면 이렇게 갈댓잎 하나 타고 강을 건너기는 어렵겠지요?

 

그리고 달마가 득도를 했다는 바로 그 동굴 앞인가 봅니다.

달마는 저 동굴 안에 들어가 벽만 보고 수도를 함으로 깨달음을 얻었다고 하지요?

그 이야기를 그린 그림인가 봅니다.

 

예전에 중국의 소림사를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소림사가 있는 뒷산 오유봉에 올라가면 위의 사진에 보듯이 달마동이라는 동굴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여기서 달마께서 9년간이나 묵언으로 면벽참선을 한 곳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