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 피카소(Pablo Ruiz Picasso), 예르미타시 미술관

 

누구의 그림일까요?

우리 같은 그림에 대한 상식이 별로 없는 사람도 위의 사진에 나온

그림만 보고도 피카소의 그림이 아닐까 추측하지요.

위의 작품은 1908년에 그린 목욕(Bathing)이라는 작품입니다.

그림에서 목욕하는 모습이 그려지십니까?

 

 

파블로 피카소(Pablo Ruiz Picasso)!

그는 이름만으로도 많은 사람의 시선을 끄는 20세기 최고의 화가가 아닐까요?

이곳에도 그의 작품이 많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위의 작품은 1901년도 작품인 압생트를 마시는 사람(Absinthe Drinker)입니다.

압생트란 50도가 넘는 독주로 예술가에게는 많은 사랑을 받은 술로

직접 마시거나 그림의 소재로 많이 이용되기도 했다네요.

 

 

이 작품도 피카소의 그림으로 생각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아마도 초기의 작품이라 그렇겠지요?

위의 작품은 1903년에 친구의 모습을 그린 베넷 솔러의 초상화

(Portrait of Benet Soler)입니다.

 

 

역시 초반부 작품은 우리 눈에도 그림이라고 생각되네요.

1902-1903에 그린 여인의 머리: 주느비에브의 초상(Head of a Woman:

Portrait Genevieve)이라는 작품으로 주느비에브는 프랑스에서

사랑스러운 여인이라는 의미를 지닌 이름이라고 하네요.

 

 

1902에 그린 그림으로 두 자매: 방문(Two Sisters: The Visit)이라는 작품입니다.

성서와 관련한 이야기로 많은 화가의 단골 주제죠?

위의 작품은 교도소 병원을 나서는 매춘부와 수녀의 만남을 그렸다는데

전체적으로 우울하고 어둡게 그렸네요.

두 여인 모두 맨발로 왼쪽에 고개 숙인 사람이 수녀고 오른쪽에 고개 들고

눈을 뜬 여인이 매춘부라고 하네요. 

 

 

지금까지 몇몇 작품은 전혀 피카소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지만,

이제부터는 원래의 느낌으로 돌아왔습니다.

1907에 그린 베일 쓴 춤(Dance with Veils)이라는 작품입니다.

그런데 어디가 얼굴이고 어디가 베일인지 알기 쉽지 않습니다.

 

 

역시 제 눈에는 피카소는 난해합니다.

1908년에 그린 우정(Friendship)이라는 작품입니다.

어깨에 팔을 올리고 손으로 팔을 잡고 있으면 우정인가요?

 

 

1908년에 그린 드라이어드(Dryad)라는 작품입니다.

드라이어드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나무의 요정이라고 합니다.

위의 작품이 전혀 요정으로 보이지 않으니 예술과는 정말 가까이하기 어렵네요.

 

 

1908년에 그린 앉아있는 여인(Seated Woman)이란 작품입니다.

그런데 화장실 좌변기 위에 앉아있는 느낌이 드네요.

 

 

1907-1908년에 그린 그림으로 부채를 든 여인(Woman with a Fan)이라는 작품입니다.

자세히 보니 부채도 보이고...

자꾸 그림을 가까이하면 저도 피카소를 이해할 수 있으려나요?

 

 

이번에는 조금 으스스한 작품이네요.

1908년에 그린 그림으로 두개골이 있는 구성(Composition with a Skull)이라는 작품입니다.

 

 

1908년에 그린 그림으로 세 여인(Three Women)이라는 작품입니다.

숨은 그림 찾기처럼 자세히 보니 세 사람이 보이네요.

 

 

1912년에 그린 그림으로 악기(Musical Instruments)라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사각이 아닌 타원형의 작품이네요.

 

 

마지막 작품입니다.

1913에 그린 그림으로 테노라와 바이올린(Tenora and Violin)이라는 작품입니다.

테노라는 오보에의 일종으로 스페인 민속 악기의 일종이라고 하네요.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현대 미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화가라고 하면 누구일까요?

많은 사람이 있겠지만, 그중 누구나 파블로 피카소(Pablo Ruiz Picasso)를 꼽지 않을까요?

스페인 출신의 입체파 화가로 알려진 사람이죠?

처음 아버지에게 소묘를 배우기 시작하며 그림을 시작하며 마드리드에서

체계적인 미술을 배웠답니다.

 

그때 한때 삶에 염증을 느끼며 방황하다가 마드리드에 있는 프라도 미술관을

방문한 것이 인생에 전환점이 되었고 파리로 넘어가 색채에 대해 새로운

눈을 뜨며 그의 본격적인 작품 활동이 시작되었다네요.

저도 프라도 미술관에 다녀왔지만, 인생의 전환점은 커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