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반데기... 구름 위의 마을

2017. 11. 22. 09:00금수강산 대한민국/강원도



구름 위의 마을이라는 강릉 안반데기에 다녀온 사진입니다.

안반데기란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에 있는 마을입니다.



이 마을은 고랭지 배추생산지로 유명한 곳이죠.

해발 1.100m의 높은 곳에 있는 마을입니다.



마을 풍경을 바라보는 전망대가 두 곳에 있더군요.

하나는 멍에 전망대고



다른 하나는 일출 전망대였습니다.



안반데기라는 마을 이름은 떡메로 떡쌀을 칠 때 밑에 바치는 안반처럼 평평한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원래 지명은 안반덕 또는 안반덕이였다는데 지금은 안반데기라고 부른다네요.

원래 화전민이 몇 가구 모여 살았던 곳으로 1967년 고루포기 능선에 새로 개척된 마을이랍니다.



멍에 전망대는 이곳에 밭을 일구며 나온 돌을 모아 만든 전망대입니다.

마치 어느 성벽을 보는 듯하지 않습니까?



안반은 평평해서 붙인 이름이고 덕이는 대기라는 말로 큰 땅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곳이 지명의 대기 4리라고 하네요.



지금은 고랭지 배추 생산지로 유명하지만, 우리가 찾았던 시기는 수확이 모두 끝나고 아무것도 없었던 시기였습니다.

아무 것도 없었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만족스러운 곳이죠.



워낙 고도가 높은 마을이라 구름 위의 마을이라고 한다네요.

하늘 아래 첫 동네라고 일찍 겨울이 오고 봄은 늦게 오는 곳이지요.



사계절 어느 계절이나 독특한 풍경을 자랑하기에 많은 여행자가 찾는 곳이랍니다.

이런 지형 자체가 쉽게 볼 수 없는 곳이지요.



특히 배추가 자랄 때는 그 풍경만으로도 만족스러운 곳이 아닐까요?

아침에 일출 광경은 벅찬 모습으로 다가오지 싶습니다.

사진으로 이곳의 모습을 더 보렵니다.



차로 마을까지 올라갈 수 있고 민박도 할 수 있는 곳이네요.

전망대까지는 농사철에는 통행을 금지하나 봅니다.

그러나 농한기에는 차로 직접 올라갈 수 있지만, 걸어올라가는 게 더 좋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