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 유감
2016. 12. 2. 09:00ㆍ佳人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佳人의 이런 저런 그런 이야기
요즈음 지역마다 산책길을 많이 만들어 걷기 좋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자주 걷는 길도 그렇습니다.
산책길에 볼 수 있는 풍경 중 하나입니다.
바로 감나무를 심어 나무가 부러지도록 많이 열립니다.
시간이 지나며 감이 익기시작하며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하고...
그러나 남은 감은 우리가 흔히 까치밥이라고 하는데...
정말 우리 동네는 까치가 많습니다.
그런데 까치가 아닌 사람이 감을 따 먹습니다.
그냥 따먹는 게 아니라 가지를 부러뜨리고 흔들고...
많은 사람이 지나다니며 보기 좋아하라고 구청에서 감을 따지 말고 바라만 보아달라고 안내표까지 붙여놓았는데...
어느 분은 커다란 봉지를 가져와 수북히 따가기도 합니다.
그냥 두고 보면 더 많은 사람이 즐겁게 볼 수 있을 텐데...
이런 곳에 심은 감나무의 감은 주인이 없어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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