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祈願)
2015. 12. 12. 08:00ㆍ佳人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佳人의 이런 저런 그런 이야기
살아가며 바라는 것
원하여 이루어지기를 비는 행위를 기원이라 하나요?
이제 올해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새해가 되면 누구나 많은 계획을 하고 그게 이루어지기를 바라지요.
그러나 이런 바라는 일이 하나도 없는 게 살아가는데 오히려 좋은 일이 아닐까요?
그 말은 욕심을 버렸다는 말일 테니까요.
젊은 시절은 정말 바라고 원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앞으로 살아갈 시간이 많았기 때문이겠지요.
이제 나이가 들어가며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면 바라고 원하는 것도 시간에 비례해 적어질까요?
살다 보니 이제 나이가 들어 그런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적어져야 할 것이 전혀 적어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게 모두 탐욕 때문은 아닌지요.
역시 佳人은 아직도 욕심을 부리며 살아갑니다.
이제 올해도 끝나는 시점에 왔습니다.
올해 시작 때 바랐던 일이 얼마나 이루어졌나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또 새해는 거창한 소망을 가져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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