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2013. 7. 2. 08:00佳人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佳人의 이런 저런 그런 이야기

어제 약을 처방받기 위해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佳人이 사는 아파트 담장에 능소화가 활짝 피었더군요.

그 모습이 대단히 아름다워 휴대전화의 카메라로 몇 장 찍어보았습니다.

 

능소화가 피면 장마가 시작한다고 했나요?

아마도 능소화가 피는 계절은 우리나라에 장마가 시작되는 계절인가 봅니다.

오늘부터 이번 주 내내 장마가 온다고 하더군요.

이번 장마에는 피해가 없도록 미리미리 대비해야겠어요.

 

능소화는 담장에 기대어 담장 밖을 내다보며 오늘도 그리운 님의 소식을 기다리나 봅니다.

정말 능소화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목을 길게 빼고 소식을 기다리는 모습처럼 보이네요.

그런데 하필 안타깝게도 비가 오는 장마철에 이렇게 힘들게 담장 밖을 기웃거릴까요?

그것도 팔자소관이라고요?

 

 어때요?

능소화가 아름답지 않나요?

능소화를 가만히 바라보면은 화려한 자태에 다소곳이 누구를 기다리는 모습으로 생각되네요.

 

관화 미심(觀花美心)이라고 했나요?

아름다운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가져보려고 합니다.

이 꽃을 보시는 모든 분도 오늘 하루 아름답게 사시기를 기원합니다.

비록 습도가 높아 짜증스러운 장마철이지만, 이렇게 꽃을 보며 마음을 즐겁게 가져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