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지비자

2012. 10. 15. 08:00삼국지 기행/삼국지 기행

이번 여행을 위해 비자발급을 마쳤습니다.

비자 발급을 마쳤다는 의미는 여행 준비를 모두 마쳤다는 말이 아닐까요?

중국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한국인은 비자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번에는 비자 발급을 예전과는 다르게 별지 비자라는 것을 처음으로 받아보았습니다.

 

중국은 일반적으로 받는 개인 비자가 있고 배를 타고 들어갈 때 배 안에서 신청하는 선상비자가 있습니다.

또 단체 관광객에게 발급하는 단체 비자가 있고 이와 비슷한 2인 이상이면 쉽게 받을 수 있는 별지 비자가 있습니다.

 

선상비자는 항구마다 다르기에 아예 그런 제도가 없는 항구도 있고 열흘짜리를 주는 곳도 있고

한 달짜리를 주는 곳도 있습니다.

따라서 선상 비자는 미리 비자 발급여부나 여행기간 등 비자내용을 확인한 후 배를 타야 합니다.

 

개별적으로 드나들 수 있는 개인 비자와 선상 비자와는 다르게 일행이 함께 중국으로 입국하고 출국해야 하는

여행사를 통한 단체 비자와 별지 비자라는 게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비자는 비자 발급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은 비슷하나 다르다는군요.

 

일반 비자와는 크게 다르지 않으나 몇 가지 다른 점이 있어 혹시 중국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에게

도움이 될까 하고 적습니다.

단체 비자는 그냥 여행사에서 단체여행객에게 일괄적으로 신청을 받아 여행사에서 발급 받는 비자입니다.

별지 비자도 비슷한 경우지만,  2인 이상이 개별적으로 함께 출국하고 입국할 때 유용합니다.

 

우선 1인당 비용이 3만 5천 원 정도로 저렴합니다.

비자 발급에 필요한 사진이 필요 없고 여권의 사진이 보는 면만 복사나 사진을 찍어 이메일로 보내도 됩니다.

직접 신청하기 위해 방문하지 않기에 무척 편리합니다.

 

사용방법은 단체여행 때와 같이 비자를 발급받은 사람은 입출국 시 함께 움직여야 합니다.

별지 비자는 중국 공안부에서 발급하는 비자라 합니다.

별도로 비자에 붙이는 비자가 아니라 별지 종이에 인쇄되어 나오기에 페이퍼 비자라고도 합니다.

그러니 한 사람 외 0 몇이라고 표기하고 나머지 사람은 뒤에 별지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발급 후 발급 일자로부터 딱 60일간만 중국에 머물 수 있습니다.

그러니 60일 정도 여행하실 분은 미리 받아두면 안 되는 일입니다.

예를 들면 10월 1일 별지 비자를 받았다면 그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중국에서 출국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11월 20일 출국한다면 열흘 안인 11월 30일까지는 중국을 나와야 한다는 것이 일반 비자와는 다릅니다. 

물론, 중국내에서 연장은 안 된다 합니다.

 

그러나 우리 부부처럼 함께 출발하고 함께 돌아오고...

60일 이내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여행계획이시라면 아주 안성맞춤인 저렴한 비자네요.

중국 여행을 하며 비자 종류마다 모두 한 번 씩은 받아보았네요.

이 또한 좋은 경험이 아닌가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