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 바닷가의 암자, 휴휴암(休休庵)

2022. 7. 11. 03:53금수강산 대한민국/강원도

 

쉬고 또 쉰다는 의미를 지닌 휴휴암(休休庵)입니다.

강원도 양양에 있는 바닷가에 있는 암자지만, 크기는 제법 큰 곳입니다.

특히 국도변에 있기에 접근이 쉬워 누구나 오가다가 잠시 들렀다가 가기도 좋은 곳입니다.

 

 

역사적으로는 그리 오래되지 않은 1997년에 홍법 스님이 창건한

묘적전 하나로 시작한 곳입니다.

복잡한 일상 번뇌를 내려놓고 쉬고, 또 쉬라는 의미로 세웠다고 합니다.

 

 

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파도 소리를 듣는다면 저절로 힐링도 되고

휴휴암의 이름 그대로 쉬고 또 쉴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지요.

 

 

이곳은 양양 낙산사 부근 바닷가에 자리하고 있기에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며

특히 휴휴암 앞에 있는 너럭바위 앞에 모여드는 우럭이나 노래미 그리고

황어라는 물고기 떼가 또 장관을 이루는 곳이기도 하지요.

 

 

이는 이곳에 들른 우리가 전혀 짐작조차 하지 못했던 모습이 아닌가요?

하나 둘 모여들다가 이제는 만여 마리나 된다고 하니...

 

 

아마도 이곳에 들렀던 여행자가 이 바위 위에서 물고기 먹이를 던져주니 이제는 아예

밤에는 사라졌다가 관광객이 모여드는 시간만 되면 이렇게 이곳에 모여든다고 합니다.

이 물고기 떼는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또 하나의 역할을 하고 있네요.

 

 

특히 1999년에 바닷가에 누운 관세음 보살상을 발견함으로 일약 기도처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고 하며 묘적전 아래는 활짝 핀 연꽃을 닮아 연화대라 이름 짓고

연화대에서 관세음 보살 바위, 거북이 형상 바위 등 이런 절경을 보려고 관광객이

사시사철 끊임없이 찾아오는 곳이라네요.

 

 

그 밖에 볼 수 있는 것은 오랜 세월 동안 파도에 씻기며 생긴 발가락 바위,

발바닥 바위, 위의 사진에 보이는 주먹 바위 등 기이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휴휴암( 休休庵 )은 묘적전 외에도 다라니굴 법당, 관음범종, 지혜 관세음보살 등

휴휴암 명물 이외에도 지혜 관세음보살은 동해용왕보살, 남순동자 보살을 양쪽에 두고

푸른 동해 바다를 두르고 있어 경치가 빼어나기에 관동 8경 못지않게

명승지라고 볼 수 있는 곳이지요.

 

휴휴암이 있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