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 8. 08:00ㆍ佳人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佳人의 이런 저런 그런 이야기
요즈음 뉴스에 많이 오르내리는 일이 학교 내 폭력과 왕따 문제입니다.
이런 일이 어제오늘 생긴 일이 아니지만,
그로 말미암아 피해학생이 자살로까지 모는 일이 자주 벌어지기에 요즈음 입에 오르내리나 보네요.
동물의 세계에서도 왕따 현상이 있다고 하니 그런 것은 아마도 인간의 깊은 내면에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인가 보네요.
동물에게는 엄격한 위계질서가 존재한다 하더군요.
그 위계질서에 벗어나면 왕따가 되어 혼자 떠돌이 생활을 해야 한다는군요.
그러나 우리 인간은 교육이라는 것을 받기에 조금은 다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요즈음 교육의 이슈는 자율과 통제인 듯합니다.
진보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은 자율을 강조하고
보수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은 어느 정도 통제를 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듯하네요.
세상 사는 일에 정답이 어디 있겠어요.
잠시의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자율로 가는 게 낫겠지요.
그러나 자라는 학생에게는 자율만으로 잘하겠지라는 생각은 아닌 듯합니다.
매를 아끼면 바보를 만든다는 영국의 속담도 있잖아요.
자유란 자기의 절제와 타인은 배려하는 게 바탕이 되어야지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게 자유라 생각하는 사람이 주변에 무척 많습니다.
기왕 벌어진 일에 처벌만이 능사가 아니잖아요.
물론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부모들이 신경을 많이 써야 하지 않을까요?
학부모는 물론, 교사와 사회가 모두 공동으로 관심을 갖고 해결해나가야 할 문제라 생각합니다.
우리 가족이 아니기에 남의 일이라 생각하고 살았지만,
그렇게 당하는 학생이 내 가족이라면 어땠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게 만약 내 아이라면 말입니다.
위의 사진은 중국 여행 중 황성 상부 담장의 조벽을 장식한 기린(麒麟)이라는
상상의 동물을 조각해 놓은 모습을 찍은 것입니다.
기린은 성인(聖人)이 이 세상에 나올 징조로 나타난다고 하는 상상 속의 짐승입니다.
사슴 같은 몸에 소의 꼬리를 달고, 발굽과 갈기는 말과 같으며 빛깔은 오색(五色)이라고 하네요.
우리가 재주나 지혜가 아주 뛰어나 장래가 촉망되는 아이를 말할 때 바로 기린아(麒麟兒)라고 하잖아요.
자라는 아이들이 모두 기린아로 성장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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