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 성곽 길을 걸었습니다.

2011. 6. 5. 08:46佳人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佳人의 이런 저런 그런 이야기

(종로구에서 만든 서울 성곽 지도입니다.)

 

오늘 서울 성곽 길을 걸었습니다.

서울에 평생을 살며 아직 한강에서 유람선 한번 타지 못했고 창경궁과 남산은 고등학교 때 다녀온 후

아직 다시 찾지 못했습니다.

무슨 삶이 그렇게 바빴고 정신없이 살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연휴를 맞이해 마눌님과 둘이서 소풍 가는 셈 치고 둘이서 다녀왔습니다.

 

걸어서 답사할 수 있는 서울 성곽 길은 여러 군데가 있습니다.

오늘은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인 코스 1번의 말바위 안내소에서부터 창의문까지 2.2km 구간입니다.

이 구간은 성곽 길 중 유일하게 주민등록증이나 기타 신분증이 필요한 곳입니다.

그래도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중국은 만리장성에 가려면 입장료를 내야 하지만, 우리나라는 무료로 누구나 돌아보고 걸을 수 있는 곳입니다.

 

오늘은 간단한 소개만 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차차 정리하여 올리겠습니다.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02번 (초록색) 버스를 타고 성균관대 후문에 내려서

잠시 산으로 걸어 올라가면(10분 정도) 와룡공원이 나옵니다.

 

아마도 용이 자빠져 있는 곳인가 본데 용은 없습니다.

그곳에서 성곽을 따라 20분 정도 올라가면 말바위 안내소가 나옵니다.

 

그곳에서 신분증과 비치해둔 출입신청서에 인적사항을 적어 주면 목걸이를 나누어 줍니다.

이제부터 걷기만 하면 됩니다.

 

입장시간은 여름철(4월-10월)에는 오전 09:00-15:00까지이며

겨울철((11월-3월)은 10:00-15:00까지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들어갈 수 없습니다.

단 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는 화요일이 휴관입니다.

 

걷는 시간은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2시간 내외 정도입니다.

해설사와 함께 걸을 수 있습니다.

하루 두 차례(오전 10시와 오후 2시입니다.

겨울철은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사진 촬영은 지정된 장소 외에는 할 수 없습니다.

담배와 술도 엄격히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