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hof(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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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르미타시 파빌리온(Pavilion "Hermitage"/Павильон «Эрмитаж»)
몽플레지르 궁전(Monplezir/Монплезир) 테라스에 앉아 간단한 요기도 하고 잠시 쉬었다 다시 길을 나섭니다. 그곳에는 벤치를 마련해두어 여행자가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도록 휴식공간을 만들어 두었더라고요. 날씨가 청명해 핀란드만을 바라보며 쉬었다 가는 짧은 즐거움도 느낄 수 있었고요. 아침부터 윗 정원으로 들어와 위의 사진에 보이는 대분수를 구경하고 아랫 정원으로 내려와 동쪽만 우선 거의 본 듯합니다. 이제 수로를 중심으로 서쪽으로 건너가 구경하고 대분수가 있는 곳으로 돌아오면 페테르고프는 거의 돌아본 듯하네요. 위의 사진 앞으로 보이는 숲이 아랫 정원으로 가운데 보이는 수로를 중심으로 오른쪽이 동쪽 정원으로 왼쪽의 서쪽 정원보다는 구경거리가 더 많이 있더라고요. 정원수도 반듯반듯하게 아주 잘..
2018.12.25 -
넵스키 대로의 밤은 깊어만 가고..
넵스키 대로를 걷다가 본 포스터입니다. 톨스토이 작품인 안나 카레니나의 공연 포스터인 모양입니다. 이 작품의 첫 문장이 생각나네요. "행복한 가정은 그 이유가 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제각각이다." 행복한 사람은 그 이유를 별로 따지지 않지만, 불행하면 자신의 내면보다는 외부로부터 그 이유를 찾아 자신의 잘못도 회피하려고 하나 보네요. 사람이 불행할수록 더 많은 이유가 있고 그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사나 봅니다. 넵스키 대로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동맥과도 같은 길입니다. 그 길은 알렉산더 넵스키 조형물(Monument to Alexander Nevsky)부터 상트페테르부르크 기차역인 모스크바 바크잘을 지나 해군본부 구 해군성 청사 건물이 있는 곳까지 약 4.5 km로 거의 직선으로 뻗은 길입니다. 아..
2018.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