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lace of Culture and Scienc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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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 문화과학궁전
높이도 대단하고 건물 형태도 각진 모습이 특이한 이곳은 바르샤바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는 문화 과학 궁전(Palace of Culture and Science/Pałac Kultury i Nauki) 이지만, 그러나 폴란드 사람이 가장 싫어하는 건물 또한 문화 과학 궁전이라네요. 싫어하는 이유가 바로 근세에 폴란드 국민을 힘들게 했던 러시아와의 관계 때문이랍니다. 1952년부터 4년간 러시아 스탈린이 폴란드에 선물로 지어준 건물이기 때문이겠지요. 이제부터 이곳부터 발트삼국을 지나 북으로 올라가며 이런 같은 모습의 건물을 많이 만날 것인데 그 이유는 대부분의 나라가 구소련의 위성국가였기에 소련에서 떡밥 하나씩 던져놓았기 때문이겠지요. 아마도 당시 러시아는 주변 위성국에 하나씩 지어준 선..
2018.03.05 -
크라쿠프에서 바르샤바로
크라쿠프와 그 주변을 둘러보고 이제 폴란드의 수도인 바르샤바로 올라갑니다. 숙소에서 아침 식사를 하려는데 식당에서 배낭여행 중인 비슷한 연배의 한국인 부부를 만났네요. 우리는 오늘 이곳을 떠나고 그 부부는 오늘부터 크라쿠프 일정을 시작한다고 하네요. 우리는 남에서 북으로 올라가는데, 우리와는 반대로 내려간다 합니다. 크라쿠프는 아주 멋진 곳이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전란의 피해를 입지 않아 옛 중세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이죠. 나치는 전략 사령부를 이곳에 만들었기 때문에 덕분에(?) 안전했다고 합니다. 5월 18일의 이야기입니다. 미리 한국에서 예약해 두었던 10시 20분 출발하는 폴스키 버스를 타고 바르샤바로 올라갑니다. 두 도시 간 거리가 295km로 두 사람 요금이 43 즐로티, ..
2018.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