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ern Avenu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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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반에서의 마지막 날
위의 사진에 보이는 건물은 아르메니아 제노사이드 추모관 (Tsitsernakaberd Armenian Genocide Memorial Complex)입니다. 바로 코앞에까지 갔지만, 휴관 일이라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이곳은 처음 여행 계획에 포함된 곳인데 일정이 틀어지는 바람에 방문하지 못했네요. 이곳은 1915년 오스만 제국에 의해 수백만 명의 아르메니아 사람이 학살을 당한 것에 대한 추모관입니다. 50년이나 지난 후인 1956년에서야 겨우 만들었다네요. 아직도 가해자는 그런 역사가 없다고 시치미 떼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에 많은 나라가 그런 사실에 외면하고 있다네요. 이제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마지막 날이라 딱 무슨 일을 계획한 것은 아닙니다. 모든 여행이 끝나기에 정리하고 쉬는 ..
2020.10.05 -
예레반 공화국 광장으로
캐스케이드를 내려와 공화국 광장으로 가는 길 입구에 자유의 공장이 있고 그 앞에 대단히 큰 건물이 있는데 이 건물이 아르메니아 오페라 하우스 (Aram Khachatryan concert hall)라고 합니다. 화려하거나 섬세하지는 않지만, 장중한 멋을 지닌 오페라 하우스라고 생각되네요. 이 건물의 설계도 역시 알렉산더 타마니안(Alexander Tamanian)이 했다고 합니다. 비록 러시아 출신이지만,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할 시기에 아르메니아에 장착했으며 지진으로 폐허가 된 예레반을 새롭게 기획하고 준비했던 사람이라고 합니다. 캐스케이드 제일 위에서 내려오려고 하다 보니 오른쪽에 건물 하나가 보입니다. 바로 그 유명한 샹송 가수 샤를 아즈나브르 박물관(Charles Aznavour House Muse..
2020.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