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rrenschiff brunnen(2)
-
하멜른 결혼의 집
제가 쓰고 있는 독일 여행기를 처음부터 함께 하신 분은 위의 사진에 나오는 청동 조각상이 눈에 많이 익을 듯하지 싶네요. 우리가 다녀온 도시 중 이미 청동 조각상을 보셨기 때문이겠지요. 그렇습니다. 바로 이번 여행의 첫 도착지였던 뉘른베르크에서 보았습니다. 그때 하멜른에 같은 작가의 똑같은 작품이 있다고 이야기를 들었기에 눈여겨 찾아보았더니 정말 있네요. 어리석은 배라는 의미의 나렌쉽 부르넨(Narrenschiff brunnen)이라는 작품입니다. 풍자적이고 재미있게 표현한 분수지만, 여기도 바보같이 물이 나오지 않는 분수입니다. 그러니 Fool's Ship이라는 의미의 작품으로 Jürgen Weber가 만든 것으로 뒤러의 동명의 목판 작품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하며 베버는 많은 작품을 옛 작품에서 복제..
2020.12.18 -
뉘른베르크(Nürnberg)를 떠나며
이제 뉘른베르크를 떠나 다음 여행지인 드레스덴으로 떠나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뉘른베르크의 마지막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시간이 날 때마다 뉘른베르크를 돌아다니며 짬짬이 구경했던 다른 것으로 모두 오늘 올려보려고 합니다. 제일 먼저 구경할 곳은 성 로렌츠 교회(St. Lorenz Kirche Nürnberg)로 전형적인 고딕식 건물로 1250년부터 짓기 시작해 1477년에서야 완공한 고딕식 건물로 현재는 루터교회라고 부른다네요. 두 개의 첨탑이 있는데 그 높이가 각각 80m와 81m로 약간 차이가 납니다. 어디 높이뿐인가요? 모양도 조금은 다릅니다. 투겐트부르넨이라고 부르는 분수가 성 로렌츠 교회 앞에 보입니다. 1584~1589년 사이에 베네딕트 위즐바우어(Bendykt Würzelbauer..
2020.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