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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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올 한해도 저물어 갑니다.
2023년은 계묘년(癸卯年)으로 흑묘(黑卯)라고 검은 토끼의 해였습니다. 이제 검은 토끼도 며칠 후면 물러갈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늘 이때 하는 말이 다사다난했던 한 해라고 하는데... 올해는 그나마 우리 모두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팬데믹이 그 위세가 꺾였던 해로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아직 끝난 것은 아니기에 며칠 전 코로나 백신 주사를 다시 맞기는 했습니다. 2024년은 갑진년 (甲辰年) 청룡(靑龍)의 해라고 합니다. 동양에서의 용이란 서양과는 달리 신비스럽고 힘찬 세상의 지배자로 생각하기에 새해에는 힘찬 기상으로 모두 비상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며칠 전 동지 한파로 佳人이 사는 집 주변의 호수가 위의 사진에 보듯이 호수 한가운데까지 모두 꽁꽁 얼어버렸습니다. 호수..
2023.12.29 -
피고 지는 것
꽃이 핀다, 꽃이 핀다. 꽃이 핀다 좋아 마라. 꽃이 진다. 꽃이 진다. 꽃이 진다 서러 마라. 세월이 흘러가면 우리네 삶도 피었다 지거늘 피었다 지는 것은 세상 모든 것이 아니겠는가? 세상에 피고 지는 게, 어디 꽃뿐이라 하겠는가? 2022년이 저물고 이제 2023년 계묘년이 밝아옵니다. 佳人의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에게 새해 인사를 올립니다. 새해에는 모든 소망 이루소서.
2022.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