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드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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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손의 분수(Samson Fountain/Самсон)
가장 가운데 있는 삼손 분수가 대폭포라는 곳에서도 핵심이네요. 제일 아래 네 마리의 사자 입을 통해 분수가 나오고... 그 위로는 역시 물을 뿜는 여덟 마리의 돌고래가 좌대 아래 보입니다. 그리고 그 위로 전설의 삼촌이 아니라 삼손이 사자의 입은 맨손으로 찢는 모습을 만들었습니다. 조각상의 높이가 3m나 된다고 합니다. 분수 높이도 21m나 되는 가장 높게 뿜어 올리고... 그러니 삼손의 분수가 어디인가 궁금해하지 마세요. 가장 높이 물줄기를 품어 올리는 분수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이 작품은 러시아 조각가 미하일 이바노비치 코즐로프스키의 작품이라 합니다. 그러나 처음 표트르 대제의 생각은 삼손이 아니라 히드라를 몽둥이로 때려죽이는 헤라클레스를 염두에 두었다네요. 이런 조각상은 유럽 여행에서 어느 ..
2018.12.18 -
올로모우츠 호르니 광장의 분수
올로모우츠를 모라비아의 숨은 진주라는 의미로 묻힌 보석이라 한답니다. 말은 보석이라 하지만 길바닥은 돌바닥이고 거리는 트램 전기선으로 정신이 사납습니다. 마치 영화 세트장처럼 생각되지는 않는지요? 시청사 광장은 구경거리가 무척 많습니다. 어제 보았던 성 삼위일체 석주를 구경했고 오늘은 분수를 보려고 합니다. 올로모우츠를 많은 분수가 있기에 분수의 도시라 부른다고 하지요. 시청사 광장에만 세 개의 분수가 있을 정도입니다. 헤라클레스 분수, 아리온 분수 그리고 카이사르 분수가 있습니다. 그 밖에도 근처에 머큐리 분수와 넵튠 분수도 있으니 올로모우츠는 역시 분수를 아는 분수의 도시인가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게 헤라클레스 분수입니다. 유럽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조각상이 아마도 헤라클레스일 겁니다. 헤라클..
2018.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