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루가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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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푸 신전을 떠나 룩소르로
이제 에드푸에 있는 호루스 신전 구경을 끝내고 룩소르로 갑니다. 룩소르는 이집트 여행에서 가장 많은 유적이 모여있는 곳이라지요. 카이로에서 나일강 상류로 거슬러 올라 약 670km 지점으로 나일강의 동쪽에 있는 도시입니다. 지금까지 아스완에서부터 북으로 나일강 크루즈를 이용해 이동했지만, 처음으로 버스를 이용해 지도 중간에 보이는 에드푸에서 룩소르로 갑니다. 룩소르는 고대 이집트 후기의 도읍이라 가장 많은 유적이 있는 곳이라 무척 바쁘게 이동할 듯합니다. 우리가 룩소르로 이동 후 여러 곳을 구경하고 밤에 일정을 끝내면 우리가 타고 다녔던 크루즈가 강가에 정박해 있을 것이고 다시 오늘 밤을 크루즈에서 숙박만 한 후 내일 아침에는 모든 짐을 챙겨 버스로 이동하기에 더는 크루즈 여행을 하지 않게 됩니다. 이후..
2023.11.20 -
아부심벨, 아스완 그리고 콤옴보 신전
수많은 배가 정박해 있는 곳 너머로 멋진 신전이 보입니다. 저 신전이 콤옴보(Kom Ombo) 신전이라고 하네요. 나일강 바로 옆에 세워진 신전의 모습이 특이합니다. 콤옴보 신전은 기원전 2세기경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시기에 세운 신전이라지요? 이집트 신전 대부분은 위의 사진에 보듯이 나일강을 끼고 강가에 세워져 있으니 신전 구경을 하려면 크루즈를 이용해 다니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 싶습니다. 그러나 아부심벨 신전은 아스완에서 버스로 이동합니다. 이곳도 나일강 물길이 흐르는 곳이지만, 아스완에 댐을 두 개나 건설하는 바람에 물길이 끊어져 버렸지요. 이렇게 아부심벨 구경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다시 아스완으로 돌아옵니다. 아부심벨은 람세스 2세의 독무대라고 생각됩니다. 이미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 세티 1세..
2023.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