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의 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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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아칸서스 잎으로 장식한 로마 전통의 기둥머리가 보이는 기둥이 있네요. 이 문은 열주 광장에서 궁전 안채로 들어가는 문으로 안으로 들어가면 제법 넓은 원형의 방이 나옵니다. 이 방을 황제 알현실이라고 하더라고요. 내부 모습은 둥근 형태의 돔형 구조로 로마의 판테온처럼 위가 뚫린 모습이네요. 예전에는 모자이크 장식의 천으로 덮여있었다고 하네요. 사실 이곳은 황제의 거실로 들어가는 현관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황제를 만나기 위해 잠시 기다렸던 장소이기에 황제 알현실이라고 부르나 봅니다. 열주 광장에서 바라보면 바로 정면의 계단으로 올라가면 큰 방을 만나는데 이 방이 바로 황제를 알현하기 위해 대기하는 장소라 합니다. 이곳은 울림이 좋아 늘 클라파(Klapa)라고 하는 달마티아 지방의 아카펠라 ..
2019.09.12 -
성 비투스 성당 황금의 문(Golden Gate)
성 비투스 카테드랄에는 모자이크 장식이 화려한 황금의 문(Golden Gate)이 있습니다. 제3 정원에 서서 성당을 바라보면 제일 눈에 띄는 곳이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골든 게이트와 그 위의 첨탑입니다. 외벽에서는 가장 구경거리가 많은 곳이 바로 황금의 문이라는 성당의 남문 방향이죠. 이 문은 보헤미와 왕실의 대관식 등 특별한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게 만든 문으로 황금색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황금의 문이라 하며 이 문 위로는 최후의 심판을 그린 아주 멋진 황금의 모자이크화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모자이크란 주로 이탈리아에서나 일부 볼 수 있는 양식이 아닌가요? 1370년 카를 4세 시기에 알프스 북부지방에서는 모자이크화를 보기 쉽지 않았다고 하네요. 모자이크화는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그 내용을..
2017.10.12 -
헤라클레스 신전(Tempio di Ercole), 신전의 계곡
위의 사진은 헤라클레스를 모신 에르콜레 신전의 흔적입니다. 에르콜레란 헤라클레스라고 하네요. 대부분 부서진 곳이지만, 지금은 기둥 8개만 복원된 상태입니다. 기둥은 다른 곳과 같이 도리아식 기둥입니다. 이제 황금의 문이라고 부르는 Porta Aurea를 건너 헤라클레스 신전이 있는 에르콜레 신전(Tempio di Ercole) 신전으로 갑니다. 이 두 신전은 지금은 도로가 가운데를 갈라놓아 버렸습니다. 원래는 같은 언덕이었지만, 위의 사진처럼 1930년도에 자동차 도로를 내느라 허리를 잘라버렸네요. 이렇게 인간은 신들이 노니는 계곡을 길을 낸다고 토막을 쳐버렸네요. 그리고 없던 신들이 노여워 할까봐 이름을 붙였는데 이게 바로 황금의 문이라고 지었네요. 에르꼴레(헤라클레스) 신전은 헤라클레스를 모신 신전입..
2017.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