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레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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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로마 황제의 만남
"덜수야~ 이리 가까이 와보렴~~" "마님! 이러시면 정말 아니 되옵니다!"라고 마님과 덜수 사이의 이야기가 들리는 듯합니다. 여인은 마님의 포스고 덜수라는 사내는 겁먹고 피하려는 눈치로 보이는데 작품의 내용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보다 보니 이렇게 혼자만의 생각을 하며 슬며시 미소 짓습니다. 위의 사진 속의 작품은 헬레네 여신의 모습입니다. 이 여신이 바로 트로이 전쟁의 원인을 제공한 치명적으로 아름다운 여신이지요. 트로이 왕자 파리스의 심판으로 삼미신 중 아테나와 헤라를 누르고 우승한 아프로디테는 그때 파리스를 매수하기 위해 약속했던 당대 최고의 미인인 헬레네를 파리스의 품에 안기게 해 주겠다는 약속 때문에 이미 메넬라오스와 결혼했던 헬레네를 파리스의 유혹에 빠지게 협조하여 파리스는 그녀를 트로이로 데..
2016.07.25 -
트로이 전쟁은 신들의 전쟁이었습니다.
트로이 목마로 유명한 트로이 전쟁의 원인은 신화에서는 인간이 아니고 신이었습니다. 신이 인간을 만들었다고 했나요? 이 이야기는 인간이 신을 만들고 신을 끌어들여 싸움을 붙인 이야기가 아닐까요? 원래 인간끼리 싸우면 심심하니까 신을 불러들인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렵니다. 이곳 유적의 모습이 사진으로 보여드릴 정도의 것도 아니고... 신들을 불러 佳人과 함께 산책이나 하며 그때의 이야기나 들어보면 어떻겠습니까? 비록 유적은 변변치 못해도 산책하기에는 무척 좋은 곳입니다. 콧노래라도 부르며 함께 하시겠어요? 트로이 유적에는 신에게 제를 올리던 장소로 추정되는 유적입니다. 둥그런 우물이 보이고 제단도 아직 남아 있습니다. 우리도 이곳에서 예전 싸움의 빌미를 제공하고 전쟁에 참..
2011.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