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체고노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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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국경이 폐쇄되었다고요?
버스는 출발하자마자 모스타르 시내에서 뒤로 보이는 높은 산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위의 사진으로 보면 사람 살기에 그리 적합한 땅은 아닌 듯싶습니다. 왜 이들이 사는 집과 지붕까지도 돌로 지었는지 충분히 이해가 되네요. 농사짓기도 수월하지 않을 듯합니다. 돌산 위로는 오래된 성이 보이기도 하네요. 지금은 버려진 듯... 그런데 저런 곳에서 살아가려면 물을 어디서 공급받을까요? 돌산 위라 물을 구하기 어려울 듯하잖아요? 그런 일은 머슴이 하는 일이기에 신경 쓰지 말라고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넓은 지역은 활주로가 있는 곳이 모스타르 공항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모스타르를 출발해 몬테네그로 코토르로 가면서 보았던 풍경과 일어났던 이야기입니다. 모스타르에서는 45분이나 늦게 버스가 들어오고 코토르까지 200km도..
2019.07.30 -
보스니아 모스타르를 떠나 몬테네그로 코토르로 가며...
멋진 저녁노을이 물든 호수 같은 바닷가 도시의 모습입니다. 이곳은 오늘 찾아갈 몬테네그로의 코토르 해안가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저녁노을의 풍경입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모스타르를 떠나 몬테네그로 코토르로 가며 보았던 풍경 위주로 오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모스타르에서 1박을 하고 여기저기 시내 구경을 했네요. 시내는 워낙 작은 곳이라 1박만으로도 충분히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을 곳곳에 내전의 상흔이 그대로 남아있어 마음이 그리 편하지는 않습니다. 오늘 찾아갈 몬테네그로는 산이라는 의미의 몬테와 검다는 의미의 네그로가 합쳐져 지은 나라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나라 이름이 '검은 산'이라는 말이잖아요. 함께 같은 버스를 타고 이동했던 옆의 중국인 여행자가 보여주는 중국 구글 지도를 보니 흑..
2019.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