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리히 2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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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수도원(Kloster St. Michael)에 올라서
밤베르크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입니다. 이곳은 미하엘 수도원(Kloster St. Michael)이 있는 곳입니다. 오늘 우리가 온 곳 중 가장 먼 곳이며 높은 곳입니다. 밤베르크 대성당과 구 궁전을 구경하고 자동차가 다니는 길을 따라 미하엘 수도원으로 올라갑니다. 신 궁전 뒤로 돌아가면 포도밭을 통해 바로 올라가는 길이 있지만, 몰랐네요. 규모가 대단히 큰 미하엘 수도원(Kloster St. Michael)입니다. 그런데 리모델링 중인가 봅니다. 교회 설립자 오토 주교의 석관을 참배하면 병이 낫는다는 속설이 있답니다. 그러나 성당 내부는 현재 공사 중이라 들어갈 수 없네요. 그러면 내 병은 내가 고치기로 하고.. 뒷 정원이 있는 곳으로 들어갑니다. 우리가 걸어 올라온 가장 높고 먼 곳에 있는 수도원..
2020.05.15 -
돔 플라츠(Domplatz)와 밤베르크 대성당(Bamberger Dom)
유럽 주택의 특징이 붉은 지붕이 아닐까요? 물론 검은 기와를 얹은 곳도 가끔 보았지만, 극히 일부였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지붕 색도 유럽 문화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곳 밤베르크 또한 전통적인 붉은색 기와를 얹어 두었네요. 이제 밤베르크 구시청사 구경을 마치고 언덕 위로 올라갑니다. 제일 먼저 만나는 것이 대성당 광장인 돔 플라츠(Domplatz)라는 곳입니다. 과거 이 광장은 주교 세력의 근거지였던 곳이지요? 바로 밤베르크의 시작은 이곳이라고 해야 하겠지요? 왜? 중세는 신이 다스렸고 그 신의 위임을 받은 주교가 지역의 맹주로 힘을 썼을 것이니까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거대한 건물은 주교의 거처였던 신궁전입니다. 당시 이 지역은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하인리히 2세의 세상이었지요. 그는 이곳 밤베르..
2020.05.14 -
운테레 다리(Untere Brücke) 위에 올라 바라본 주변 풍경
하늘에 마치 물감을 칠한 듯한 아름다운 저녁노을이 아닙니까? 밤베르크에 오후에 도착했지만, 저녁 해 저문 후까지 머무는 바람에 이런 멋진 노을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작은 베네치아(Klein Venedig)라고 부르는 어촌을 바라보고 찍은 풍경입니다. 그뤼너 마르크트 광장의 넵튠 분수를 지나 드디어 레그니츠강 운테레 다리(Untere Brücke)로 나왔습니다. 이 강에는 각각 두 개의 다리가 두 개씩 있어 마치 네 개의 다리 사이 가운데를 섬처럼 만들어 위의 사진에 보이는 구시청사가 있는데 위치가 재미있는 곳에 있지요? 이고르 미토라이(Igor Mitoraj)의 "센츄리오네(Centurione)"라는 작품이 다리 입구에 있는데 이분의 작품은 예전에 이탈리아 시칠리섬에 갔을 때 이카로스의 꿈이라..
2020.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