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에이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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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시청사(Hambrug Rathaus)
이제 함부르크 시청사(Rathaus)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시청사 건물은 네오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로 120년도 더 넘은 1897년에 지은 건축물로 함부르크의 상징처럼 여기는 112m의 시계탑이 한가운데 우뚝 서 있네요. 가운데 출입문 위 2층 창문 위로 함부르크의 수호여신인 함모니아(Hammonia) 여신상을 모자이크로 새겨두었습니다. 그 위로 라틴어로 "조상이 지켜온 자유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라!"라는 문구를 황금빛으로 적어두었다는데 이 말은 한자 동맹 이후 지켜온 자유도시의 지위를 계승 발전시키라는 말이 아닐까요? 정면 파사드에는 카를 대제부터 프란츠 2세까지 20명의 황제 모습과 함부르크를 대표하는 어부나 상인 등 지금까지 묵묵히 이곳에 터를 잡고 살아온 28개의 직종을 대표하는 모습으로 조각으..
2020.11.02 -
바티칸 박물관의 많은 조각작품
아주 역동적인 멋진 황소 한 마리와 두 명의 여신이 보이는 조각품입니다. 이 작품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에우로페(Europe)라는 여신과 관련이 있는 작품입니다. 에우로페(Europe)는 영어로는 유로파라고 하던가요? 이 말이 지금의 유럽의 어원이 되지 않았을까요? 신화에 따르면 꽃을 따러 나온 에우로페에 반해버린 제우스가 위의 작품처럼 황소로 변신해 그녀에게 접근했고 멋진 황소에 반한 에우로페가 황소의 등에 오르자 황소는 냅다 달려 산 넘고 바다 건너 크레타로 가 그만 사고를 쳤던 모양입니다. 그러니 제우스는 여신을 유괴에 납치는 물론, 강간까지 서슴지 않았다는 말이네요. 황소의 힘으로... 신이라는 존재가 했던 일이 여신의 유인, 납치에 강간이라니... 에우로페가 미성년자는 아니었나 모르겠습니다. ..
2016.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