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레신전(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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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성 오벨리스크(Unfinished Obelisk)
물 위에 뜬 아름다운 연꽃 같은 느낌이 들었던 아스완 필레 신전 구경을 모두 마쳤습니다. 필레 신전은 섬 위에 지은 신전이라 더 아름답게 느껴졌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원전 수백 년 전에 지은 곳이지만, 이집트의 많은 고대 신전 중 가장 최근에 지어진 곳으로 클레오파트라 7세가 신혼여행을 왔다고 하는 곳이기에 아름다움은 공인된 곳이겠네요 배를 타고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와 대기하고 있던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 도중에 있는 유적지 한 곳을 더 들렀다가 간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위의 사진에 보듯이 단단한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돌산입니다. 이곳에서 가장 볼만한 것은 위의 사진에 보듯이 미완성 오벨리스크(Unfinished Obelisk)로 오벨리스크를 만들다가 문제가 생겨 그대로 방치해 두었는데..
2023.07.03 -
이시스 신전(Temple of Isis), 마지막 이야기
고대 이집트 신화 속에 등장하는 신을 모신 여러 신전 중 가장 최근에 지은 신전이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Philae 신전인데 우리말 표기는 흔히 필레 신전이라고도 하고 필라에 신전이라고도 하지만, 그러나 사실은 이시스 신전이 원래 명칭이라고 하네요. 필레 섬에 있었기에 필레 신전이라고 쉽게 불렀다는데 이제는 그 섬은 사라지고 말았거든요. 오늘 이야기는 이시스 신전의 마지막 이야기로 신전 주변에 방치된 듯한 모습을 위주로 보려고 하는데 먼저 위의 사진에 보이는 곳이 나일로미터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 곳으로 이들은 수시로 나일강의 수위를 측정해 농사의 척도로 삼았다고 하니 물관리에서는 진심이었네요. 적정 수위면 풍년이고 높거나 낮으면 흉년이나 홍수가 나겠지요. 그래서 농사를 예측하고 세금을 부과하는 기준으..
2023.06.30 -
이시스 신전 중앙 지성소(至聖所)
필레 신전의 중앙 안뜰에서 정면을 바라보면 위의 사진에 보이는 제2 탑문이 있고 그곳에는 이시스 여신 호루스 신 그리고 프톨레마이오스 8세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위의 사진에서 제일 오른쪽에 가제트 팔처럼 길게 손을 뻗은 사람이 프톨레마이오스 8세로 이 신전을 지어 신에게 바쳤다고 인증 사진처럼 자신의 모습을 탑문에 새겨두었네요. 또 프톨레마이오스 7세는 공손한 자세로 무릎을 꿇고 오시리스 신에게 두 개의 작은 항아리를 양손에 들고 공양하는 모습도 볼 수 는데 그는 삼촌인 프톨레마이오스 8세 밀려난 후 살해당한 비운의 파라오였으며 그의 어머니 클레오파트라 2세는 시동생인 프톨레마이오스 7세와 혼인함으로 프톨레마이오스 8세의 자리를 굳건하게 만들어 준 인물이라고 합니다. 이번에는 프톨레마이오스 6세의 모습..
2023.06.23 -
클레오파트라가 사랑했던 필레 신전
이곳 필레 신전은 우리에게도 많이 알려진 여인 클레오파트라가 신혼여행을 온 곳으로도 유명한 곳이랍니다. 우리도 잘 아는 클레오파트라의 정식 이름은 클레오파트라 7세라고 합니다. 그러니 클레오파트라라는 이름을 사용한 여성 파라오가 한 사람이 아니라는 말이겠네요. 여기에 그녀가 왔다가 간 후 그녀의 흔적을 남긴 글자가 있다고 합니다. 분명 낙서일 텐데 세월이 흐르니 이 또한 중요한 흔적이 되었습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상형문자가 필레 신전에 남은 클레오파트라라는 파라오의 이름입니다. 이렇게 파라오의 이름을 새길 때는 이름 밖으로 둘러싸는 곡선이 있어야 하는데 이를 카르투슈(cartouche)라고 한다는데 파라오는 보호의 대상이라서 그랬지 싶습니다. 필레 섬은 이집트의 진주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섬으로 알..
2023.06.19 -
탄생의 방, 맘미시(Mamissi)
이시스 여신을 위한 신전을 서쪽 외부에서 찍은 사진으로 두 개의 높은 문은 파일론이라는 탑문으로 왼쪽에 보이는 것이 제1 탑문이고 오른쪽 높은 탑문이 제2 탑문인데 두 탑문 사이에는 안뜰처럼 생긴 마당이 있는데 중앙 안뜰(Central court)이라고 해야 할까요? 역시 이곳 필레 신전은 이시스 여신을 위한 신전이기에 탑문이나 신전 벽으로 이시스 여신의 부조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이시스 여신은 이집트 신화에서는 호루스를 낳은 여신이기에 모든 파라오의 어머니와도 같다고 봐야겠지요. 이제 필레 신전의 제1 탑문을 통과해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중앙 안뜰(Central court)에 서서 정면으로 보이는 구조물은 제1 탑문보다는 조금 작은 모습과 규모인 제2 탑문이 보이고 그 안으로 들어가면 이곳 필레 신전의..
2023.06.16 -
필레(Philae) 신전 탑문 앞에 서서
대단히 역동적인 장면을 부조로 만들어 탑문 왼쪽에 새겨두었습니다. 우리가 필레 신전이라고 부르는 이시스 신전은 신전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기념비적인 거대한 탑문(Pylon)이 있는데 문 양쪽 벽은 한 쌍의 탑 구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탑에는 지금 보는 이런 멋진 모습을 새겨 우리를 놀라게 합니다. 바로 이곳 필레 신전을 대표하는 곳이 제1 탑문이지 싶습니다. 위의 사진은 탑문 입구 오른쪽의 모습으로 한 쌍의 탑 구조를 모두 보면 말입니다. 위의 사진에 보듯이 탑문을 향하여 두 개의 회랑 중 왼쪽 회랑은 조금은 훼손이 된 상태지만, 그래도 처음 건축한 대로 원형을 유지하고 있고 오른쪽 회랑은 건축 도중 미완성으로 남아있어 길이가 짧아 균형이 맞지 않고 탑문과의 균형도 전혀 맞지 않습니다. 필레(P..
2023.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