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지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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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기독교 성지 팟 지엠(Phat Diem)
그러고 보니 팟 지엠(Phat Diem)을 찾았던 저 날이 일요일이네요. 오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지만, 이곳은 장날과는 상관이 없고 장날보다는 주일 미사를 올리는 날입니다. 성당 입구에 서서 관리 중인 분이 11시에 미사가 끝난다고 알려줍니다. 그렇다면 일단 주변 마을 구경부터 먼저 한 후 오면 되겠네요. 성당 먼저 구경하고 주변 마을을 구경하나 반대로 하나 마찬가지가 아닌가요? 어차피 오늘 별로 할 일이 없기에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다시 마을 한 바퀴 돌아서 오니 11시가 넘었네요. 팟 지엠 성당은 1892년에 완공한 성당으로 이미 100년도 더 넘은 유서 깊은 건물이네요. 베트남 정부에서는 1988년에 이미 국가 문화유산으로 지정했지만,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는 신청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그만..
2020.01.10 -
팟 지엠 대성당(Phat Diem Cathedral)을 찾아서
베트남에 천주교 마을이 있다고 하여 오늘 찾아갑니다. 우리 생각에 사회주의 국가에 웬 천주교 마을이냐고 하시겠지만, 정말 그런 마을이 있더라고요. 팟 지엠은 닌빈에서 27km 떨어진 곳이라 자전거로는 어려워 보여 버스를 타고 다녀오려고 합니다. 그러나 오토바이를 빌려 탈 수 있는 사람은 오토바이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가까운 거리지요. 2019년 1월 27일 일요일의 이야기입니다. 버스 출발 시각은 닌빈 터미널에서 9시 14분이네요. 요금은 25.000동/1인으로 우리 돈 1.300원 정도 되네요. 버스는 닌빈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버스 편 말고도 하노이에서 닌빈을 들렀다가 가는 버스 편도 많은 듯하네요. 시내버스인 듯 이 버스는 정류장 표시가 된 곳에만 섭니다. 터미널에서 출발할 때는 승객이 많지 않..
2020.01.04 -
자전거 타고 항무아(Hang Mua)로 달려볼까요?
여덟 마리의 준마가 달려 나가는 곳에 웨딩촬영을 위해 드레스를 곱게 차려입은 신부가 저 위에 보이는 항 무아(Hang Mua)라는 산 위로 올라가려고 걸어갑니다. 아~ 혼사가 무엇이고 웨딩 촬영이 무엇인지 불편한 웨딩드레스를 입고 저 높은 곳을 오른단 말입니까? 우리도 닌빈에 왔으니 무엇을 할까요? 신부도 오르는 저 언덕에 우리도 올라야 하지 않겠어요? 그곳에 오르면 항 무아 뷰포인트(Hang Mua Viewpoint)가 있어 절경을 볼 수 있다고 소문이 났다는데... 닌빈에서 3박을 하며 자전거를 빌려 닌빈 주변의 시골길을 달려보고 싶습니다. 제일 먼저 항무아라는 곳에도 올라가 보고 싶고요. 그리고 이제는 한국인의 국민 관광지가 된 땀꼭(Tam Coc)도 구경하고 싶습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짱안(Tr..
2019.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