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 로마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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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의 마지막 이야기
길고 긴 이탈리아 여행기를 오늘 마칠까 합니다. 그동안 오래도록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세상에 많은 여행지가 있지만, 이탈리아만큼 유적이 많은 곳도 없을 겁니다. 이는 세계 문화유산을 비교해도 이탈리아보다 많은 나라는 없습니다. 먼저 그동안 로마를 빛냈던 인물을 잠시 보고 갑니다. 왼쪽 위부터 하드리아누스, 오른쪽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왼쪽 아래 루시우스 베루스 마지막으로 오른쪽 아래 아그리피나입니다. 떠나는 우리가 아쉽다고 단체로 함께 인사드리겠다 합니다. 왼쪽 위는 카이사르, 그 오른쪽은 클라우디우스, 가운데 왼쪽은 마르첼로, 그 오른쪽은 티베리우스, 그리고 왼쪽 아래는 베스파시아누스, 마지막 오른쪽은 클라우디우스입니다. 그동안 베네치아부터 시작해 주로 기차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오며 구경하다 시칠..
2017.09.27 -
메리다 장묘장 columbarios
위의 사진은 로마의 건국 신화에 나오는 늑대 젖을 먹고 자란 로물루스와 레무스 쌍둥이의 모습입니다. 로물루스의 이름에서 로마라는 이름이 유래했다 했나요? 로마인에 의해 건설되고 로마의 지배를 받은 메리다는 이런 조형물을 도시로 들어가는 입구에 자랑스럽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왜? 바로 이곳 주민은 로마의 후손이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스스로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지 싶네요. 무척 길고 화려했던 역사의 현장인 메리다. 그런 화려한 생활을 했던 이들이 천년만년 살지는 못했지요. 이들도 결국 인간의 수명을 다하면 가는 곳이 있습니다. 로마의 후손이라고 버틸 수는 없잖아요? 그런 사람이 마지막으로 가는 곳 오늘은 바로 그런 곳을 찾아갑니다. 찾아간다니 힘들지 않으냐고요? 아닙니다. 바로 로마인 주거터와 같은 울타리 ..
2015.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