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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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를 타고 에드푸의 호루스 신전으로...
오늘 일정인 에드푸에서도 우리 일행 모두는 새벽 4시에 기상을 합니다. 사실 이곳의 시각이 새벽 4시라도 우리나라와는 시차가 6시간이기에 우리의 신체리듬은 오전 10시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여행자는 누가 깨우기도 전에 이미 모두 일어나 있을 시각이지요. 평소에 새벽잠이 없어 일찍 일어나시는 분이라면 무척 힘든 시간을 보냈을 겁니다. 이렇게 일찍 일어나 움직이는 이유는 오늘 일정이 무척 많기 때문이겠지요. 크루즈에서 숙박을 하는 동안 배는 콤옴보를 출발해 에드푸라는 곳에 도착해 있습니다. 새벽 4시임에도 오늘 일정을 위해 크루즈 승객 모두는 아침식사를 합니다. 이제 오늘 많은 신전이나 파라오의 무덤을 구경하는 일정을 소화하고 다시 크루즈를 만나는 지점은 에드푸가 아니라 하류로 내려가 룩소르에서 만나게 되니 ..
2023.09.11 -
탄생의 방, 맘미시(Mamissi)
이시스 여신을 위한 신전을 서쪽 외부에서 찍은 사진으로 두 개의 높은 문은 파일론이라는 탑문으로 왼쪽에 보이는 것이 제1 탑문이고 오른쪽 높은 탑문이 제2 탑문인데 두 탑문 사이에는 안뜰처럼 생긴 마당이 있는데 중앙 안뜰(Central court)이라고 해야 할까요? 역시 이곳 필레 신전은 이시스 여신을 위한 신전이기에 탑문이나 신전 벽으로 이시스 여신의 부조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이시스 여신은 이집트 신화에서는 호루스를 낳은 여신이기에 모든 파라오의 어머니와도 같다고 봐야겠지요. 이제 필레 신전의 제1 탑문을 통과해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중앙 안뜰(Central court)에 서서 정면으로 보이는 구조물은 제1 탑문보다는 조금 작은 모습과 규모인 제2 탑문이 보이고 그 안으로 들어가면 이곳 필레 신전의..
2023.06.16 -
나일강의 진주, 필레(Philae) 신전
높이 36m나 되는 파일론(Pylon)이라고 부르는 신전의 탑문으로 용도는 출입문입니다. 탑문 벽은 대단히 웅장하고 그곳에 여러 신의 모습과 파라오를 새겨놓았습니다. 이제부터 이집트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과 벽면에 새긴 모습을 통해 하나씩 보려고 합니다. 탑문은 신전의 정문과 같은 역할을 하는데 탑처럼 생긴 문이기에 탑문이라고 부른답니다. 대체로 신전 탑문 앞에는 오벨리스크라고 부르는 돌기둥 두 개를 좌우 양쪽에 세우는데 여기는 없는데 당연히 원래 있었다는데 지금은 그 흔적만 볼 수 있습니다. 탑문은 정남향으로 향하게 만들었네요. 이집트에서는 동양사상과 같이 나일강을 중심으로 인간이 사는 동쪽은 아크로폴리스 강 건너 서쪽에는 죽은 자의 세상인 네크로폴리스를 만들었고 신을 섬기는 신전은 그렇게 구분하지는 않..
2023.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