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턴 기사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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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바의 아침산책
새벽에 잠이 깨어 숙소 창밖을 내다봅니다. 벌써 해가 떴나 봅니다. 오늘은 이곳 나르바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국경을 넘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넘어갑니다. 어제는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이었는데 오늘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발트 3국을 포함해 유럽 대부분이 우리나라와는 비자 면제 협정을 맺어 그냥 들어갈 수 있지요. 러시아도 이제 비자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아침 식사를 하기 전, 시간이 남아 잠시 시내 산책을 합니다. 이 흉상의 모습은 푸시킨이 아닌가요? 러시아 문학인이 왜 이 먼 곳에 모셔져 있답니까? 길 한가운데서 체스판을 뚫어지라 바라보고 있는 조각상이 있습니다. 폴 케레스(Paul Keres)라는 에스토니아 나르바 출신 체스왕으로 세 번의 러시아와 유럽 체스 선수권과 4번의 세..
2018.11.23 -
창문 장식이 예쁜 트라카이 마을
고성 외부로 산책길이 보입니다. 이제 트라카이 고성 구경을 마치고 빌뉴스로 돌아가렵니다. 돌아가기 전에 성 외부로 난 산책길을 잠시 걸어보렵니다. 트라카이 성은 물 위에 뜬 성이라 하지만, 고성 주변을 돌아보니 야생화 위에 핀 또 하나의 꽃처럼 보입니다. 여기는 그냥 걷기만 하고 바라만 보아도 좋은 곳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성 밖으로 걸을 수 있지만, 예전에는 모두 물에 잠긴 곳으로 걸어서는 구경할 수 없는 곳이겠지요. 왕궁 건물과 정원이 있는 건물 사이는 위의 사진처럼 다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성안으로 들어왔다 하더라도 바로 대공이 사는 왕궁 건물로는 들어갈 수 없는 구조fh 위의 사진에 보이는 곳은 지금은 걸어 다닐 수 있는 길이지만, 예전에는 호수의 수위가 높아 이곳은 물이 가득한 곳이라네..
2018.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