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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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일랑(諾日朗) 장족마을.
오채지는 참 아름다웠습니다. 다른 곳은 호수라도 바다 海라고 이름 지었지만, 오채지는 연못 池를 사용했네요. 그러나 다른 곳과 비교해 작은 연못이었지만, 다른 큰 곳보다 더 아름다웠습니다. 예쁘게 단장한 여인을 보는 듯 아름다웠고 한동안 서서 넋을 잃고 바라만 보았습니다. 물도 그렇게 사람의 넋을 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네요. 아름다운 오채지를 떠나 다음 일정인 낙일랑(諾日朗)으로 갑니다. 이곳은 오채지로부터 무척 먼 길입니다. 그래서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위의 버스 정류장에 적어놓은 것을 보니 오채지에서 낙일랑까지 14km가 넘습니다. 물론 시간이 많으면 걸어 내려가도 되겠지만, 버스로 오르내리며 보니 오래전에 만든 산책로는 대부분 망가지고 폐쇄되어 다닐 수 없게 되었더군요. 이렇게 버스를 타..
2013.08.30 -
즉사와구의 끝 장해(長海)
위의 사진은 달력 그림으로 사용해도 좋겠습니다. 옛날 달력은 이런 사진이 참 많았습니다. 지금은 촌스럽다고 하겠지만... 푸르고 잔잔한 호수, 우거진 수목 그리고 저 멀리 흰 눈을 머리에 인 높은 산... 이런 것이 바로 옛날 달력사진의 정답이었습니다. 이제 거울 호수라는 경해를 지나 낙일랑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즉사와구라는 Y 자 골짜기 중 왼쪽 끝 장해라는 곳으로 올라갑니다. 버스가 한참을 올라가네요. 그리고 도착한 곳은 눈이 쌓인 고도가 상당히 높은 곳인가 봅니다. Y 자 계곡 가운데 만나는 곳인 낙일랑(諾日朗)이라는 곳에서 장해까지 거리가 무려 17.8km로 무척 먼 거리입니다. 우선 제일 위까지 올라가 천천히 구경하며 낙일랑까지 내려가렵니다. 장해가 있는 곳은 해발고도가 3.101m라 합니다. 구..
2013.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