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티누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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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성당(Basilica di San Giovanni in Laterano)
오늘 구경할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성당은 아주 유명한 성당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곳에 오기 전까지는 이름조차 모르던 성당이었지만 말입니다. 사실은 로마에서 바티칸 산 피에트로 성당을 가기 전에 먼저 이곳을 봐야 하는 곳이지 싶어요. 그 이유는 역사적으로나 기독교에 있어 굵직한 사건 등 이곳이 아주 중요한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그 이유를 하나씩 떠들쳐 보며 돌아보겠습니다. 로마에서 유명한 3대 성당은 여기와 바티칸 시국의 산 피에트로 대성당 그리고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을 친다고 합니다. 라테라노 성당은 세상 만물의 근원이라 하여 성당 중의 성당이라는 영예까지 안게 되었다네요. 1300년대에 두 번의 화재가 발생해 성당과 궁전이 서로 분리되기 시작했답니다. 성당 파사드 위 지붕 가운데에 예수의 모..
2016.09.28 -
콘스탄티누스 대제 승전 개선문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은 콜로세오를 나오면 바로 앞에 보입니다. 그러니 콜로세오와 로마의 원천인 팔라티노 언덕 사이에 있습니다. 로마의 역사는 팔라티노 언덕이고 로마의 영광은 콜로세오에서 시작했으니 그 사이에 있는 개선문은 무슨 의미일까요? 높이 21m 폭이 25.7m의 코린토스 양식의 기념탑이라고 합니다. 312년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로마 북서쪽에 있는 밀비우스 다리 전투에서 그의 라이벌 막센티우스 황제와 만나 대승을 거두어 이를 기념하기 위해 원로원이 세운 것이라 하네요. 말이 원로원이지 사실은 셀프 개선문은 아닐는지요. 밀비우스 다리의 전투는 로마의 통일과 기독교의 공인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사건이라 하네요. 당시의 시대 상황은 20년 임기의 황제와 부황제 두 명씩 사두 체제라는 테트라르키아가 시행될 ..
2016.08.25 -
신과 로마 황제의 만남
"덜수야~ 이리 가까이 와보렴~~" "마님! 이러시면 정말 아니 되옵니다!"라고 마님과 덜수 사이의 이야기가 들리는 듯합니다. 여인은 마님의 포스고 덜수라는 사내는 겁먹고 피하려는 눈치로 보이는데 작품의 내용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보다 보니 이렇게 혼자만의 생각을 하며 슬며시 미소 짓습니다. 위의 사진 속의 작품은 헬레네 여신의 모습입니다. 이 여신이 바로 트로이 전쟁의 원인을 제공한 치명적으로 아름다운 여신이지요. 트로이 왕자 파리스의 심판으로 삼미신 중 아테나와 헤라를 누르고 우승한 아프로디테는 그때 파리스를 매수하기 위해 약속했던 당대 최고의 미인인 헬레네를 파리스의 품에 안기게 해 주겠다는 약속 때문에 이미 메넬라오스와 결혼했던 헬레네를 파리스의 유혹에 빠지게 협조하여 파리스는 그녀를 트로이로 데..
2016.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