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플로리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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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거리 콘도티를 지나 콜론나 광장으로
계단의 반대편 골목은 그 유명하다는 명품의 거리 콘도티 거리(Via dei Condotti)입니다. 많은 여성이 윈도쇼핑만으로도 아주 즐거워하며 다니는 곳이죠. 그러나 이런 곳일수록 우리의 주머니를 노리는 사람이 많이 모이기도 하는 곳이기에 조심하며 다녀야 하는 곳이네요. 그들은 우리 주머니에 있는 것은 원래 그들 것인데 잠시 우리가 보관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봅니다. 내 것일지라도 내 수중에 있을 때 내 것이지 떠나면 그만입니다. 뭐 그런 사람뿐이겠어요? 명품 거리의 가게는 여자의 마음을 훔쳐 명품과 내 지갑 속의 돈을 바꾸기도 하잖아요. 물론 카드도 대환영일 겁니다. 마음이든 주머니든 이 거리는 그런 곳입니다. 우리 같은 사람은 거리 공연에 마음을 빼앗기기도 하지요. 좌우지간 이 거리를 지날 때는 뭐..
2016.09.23 -
산 마르코가 베네치아에 온 사연
베네치아는 베네치아 만 안쪽의 석호에 있어 모두 118개의 섬이 400여 개의 다리로 이루어진 이상한 물 위의 도시입니다. 그런 이유로 세계적인 관광도시며 물길만 있으면 세상 어느 곳이나 어디의 베네치아라고 하는 곳이죠. 처음에는 그냥 석호로 이루어진 곳이었지만, 북으로부터 내려오는 외적으로부터 자꾸 침입을 받자 살기 위해 이런 석호 안의 작은 섬으로 들어가 살기 시작함으로 지금의 베네치아가 만들어지게 되었다네요. 점차 인구가 늘어나며 얕은 바닥에 말뚝을 박고 그 위를 돌이나 흙으로 메워가며 땅을 늘려가게 되며 지금의 베네치아가 되었다 하여 아름다운 곳으로 지금은 소문이 났지만, 처음은 살아가기 위한 고육책으로 보트피플이 되어 살아갔던 곳이네요. 그러니 이것이야말로 살아남기 위한 배수의 진을 친 대표적인..
2015.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