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이란 바로 내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나만의 생각입니다
매년 10월만 되면 여행에 대한 욕망이 열병처럼 생깁니다. 결국, 올해도 5년째 그 병을 이기지 못하고 단풍이 아름답게 물드는 10월에 길을 나섰습니다. 10월이면 날씨마저 좋고 여행 비수기에 접어들어 모든 비용이 저렴합니다. 날씨마저 좋다는 말을 취소하겠습니다. 올해에는 제가 허를 찔렸습니다. 10월 하순에 웬 태풍이랍니까? 메기... 정말 매운탕에 딱인데... 펑황꾸청(봉황고성:凤凰古城)에서 새벽 물안개 피어오르는 모습도 때로는 보기 좋습니다. 그래도 여행자는 태풍을 뚫고라도 움직여야 의미가 있지요. 오늘부터 그 34일간 로드 다큐멘터리와도 같은 우리 부부의 엉뚱한 여정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보겠습니다. 다큐라고 하지만, 사실은 예능입니다. 틀리는 것도 많고 어리바리하게 다녔으니까요. 특히 중국인과의 ..
2010.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