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영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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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에테(Gloriette), 작은 영광
쇤부른 궁전에 어둠이 내리며 궁전과 위의 사진에 보이는 글로리에테에도 불이 켜지네요. 낮에 보았던 모습과는 또 다른 분위기입니다. 아둠이 내리기 시작할 즈음의 글로리에테... 멋지지 않나요? 글로리에테의 건축 목적은 승리를 기념하고 전몰 정병에 대한 추념을 위한 건물이지만, 기념문으로도 보입니다. 방금 전까지 불이 들어오지 않았을 때는 위의 사진처럼 저녁노을이 곱게 물들었는데... 같은 장소에서 같은 대상을 바라볼지라도 시간에 따라 분위기는 많이 다릅니다. 쇤부른 궁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궁전이 아니고 글로리에테(Gloriette)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위의 사진 속의 보이는 궁전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었기에 남길 것도 없습니다. 1757년 마리아 테레지아가 프러시아와의 전쟁에서 ..
2022.02.09 -
작은 영광, 글로리에테(Gloriette)
위의 사진에 보이는 건축물을 보시고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佳人은 옛날에 멀리서 위의 모습을 보고 전쟁 때 폭격을 맞아 그 후유증으로 건물이 부서지고 벽만 남은 지 알았다니까요. 멀리서 바라보면 영락없이 폭격 맞아 모두 부서지고 벽만 남은 것처럼 보인다니까요. 분수에서 사진을 찍으며 생각해보니 그대로 돌아갈 수 없다는 생각이 퍼뜩 듭니다. 결국, 분수에서 분수도 모르고 글로리에테를 향해 나도 모르게 올라가게 되더라고요. 언덕이라 오르막이고 길이 곧장 나지 않고 지그재그로 돌아 올라가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은 부족하고 마음은 조바심으로... 원래 마음이 급하면 더 힘들잖아요. 올려다보니 이제 글로리에테가 머리만 보이기 시작합니다. 숨을 몰아쉬며 올라가다 보니 울 마눌님이 벌써 글로리에테..
2014.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