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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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톰 남문의 석양도 아름답다.
이제 돌아가야 한다. 어두운 밤이 내리면 가로등이 없는 이곳은 칠흑 같은 캄캄한 곳이다. 우리는 자전거를 타고 왔다. 바이욘 사원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우리는 앙코르 톰 남문으로 향했다. 이제 앙코르 톰 남문에 이르른다. 남문 유해 교반 다리 위에서 서쪽 해자를 바라보니 벌써 석양이..... 이 또한 멋진 광경이 아니더냐. 누가 우리 세대를 지는 석양이라고 했는가? 아직도 심장을 두드리는 북소리를 들을 수 있고 이런 멋진 모습을 보면 눈이 시리고 아직 흘릴 눈물이 남았기에 佳人은 슬프지 않고 다시 내일 떠오르는 태양을 볼 수 있기에 佳人은 넉넉하고 행복하다. 아무리 바빠도 사진은 찍고 가자. 지는 해는 어디에서 보아도 아름답다. 그날이 즐거웠던 사람에게는 더욱더 아름답게 보일 것이다. 지는 노을 석양 아래..
2009.01.02 -
시간이 멈추어 선 곳
"사체의 변신"이라는 쁘레아 룹에서 잠시 쉬었다. 현지 시간 오후 1시 10분. 간식도 먹으며. 친구가 "자네 요즈음 어찌 지내나?"하고 물었다. 佳人은 그냥 자전거로 말해 주었다. 럭셔리한 자전거. 사람들은 누구나 현실에서 탈출을 꿈꾼다.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이나 무료하게 생활하는 사람이나. 탈출의 수단 중에 하나가 바로 여행이다. 그러나 여행도 꽉 짜인 계획에 따라 바쁘게 다니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자전거를 타고 유유자적하게 돌아다녀 보는 건 어떨까? 즐겁다는 마음이나 행복하다는 마음은 그것을 느끼는 사람만이 알 수 있다. 입구에 있는 관리인과 농담도 하며. 왼쪽에 걸어가며 물 마시는 외국인. 그래 이곳에서는 병체 마시고 다닌다. 더운 이곳에서 시원한 물을 마신다는게 이렇게 시원할 水가. 佳人도 마..
2008.12.31 -
우리는 숲길을 달린다.
젊은 사람들은 숨 막히는 바쁜 생활에서 탈출을 위하여 여행의 꿈을 꾸지만, 우리같은 나이 든 사람들은 빈 둥 빈 둥에서의 탈출을 위하여 여행을 꿈꾼다. 그러나 모두 현실에서의 탈출을 꿈꾼다는 것은 같다. 그리고 일상으로 돌아와 앞으로 살아가는 과정에서 의욕이 생기고 인생이 리필이 된다면 이 또한 좋은 일이 아니겠는가? 앙코르 톰 외곽 자전거 통과 시간표이다. 우리는 천천히 달렸으며 수시로 쉬고 사진도 찍고 물도 마시며 달렸기에 그냥 자전거만 탄다면 1시간도 걸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다. 니악 뽀안을 12시 20분에 출발하여 따솜을 향해 다시 달린다. 이곳에는 통행인도 없고 툭툭이나 차량도 별로 없는 한적한 길이다. 이런 곳을 자전거로 달려 본다는 게 우리 같이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겐 꿈같은 일이다. 가끔 ..
2008.12.31 -
앙코르 톰 북문을 지나서...
이제 11시 30분에 삐메아나까스를 떠나 앙코르 톰 북문으로 향해 나간다. 이제부터 우적 구경보다는 자전거 여행이다. 아래 사진은 오늘 내용의 갈 길이다, 이름다운 음악도 쉼표가 없다면 그건 소음에 불과하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 속에도 쉼표가 없다면 그건 무미건조한 삶이다. 바쁜 일상에서 우리의 삶을 여유롭게 만들어 주는 묘약이며 소음을 아름다운 선율로 바꾸어 주는 일중에 하나가 바로 여행이다. 이렇게 한가하게 자전거를 타보는 것도 유적을 돌아보는 중에 하나의 쉼표가 아닐까? 11시경에 삐메아나까스에서 간단하게 준비해온 간식을 먹고 11시 30분 출발했다. 울창한 밀림사이로 난 길을 자전거를 타고 달린다. 지금부터는 주로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카메라 셧터를 누른다. 5분 만인 11시 35분 앙코르 톰 북..
2008.12.31 -
자전거를 타고 앙코르 톰으로
초보 배낭여행 8일째/11월 7일 이곳 유적을 자전거를 타고도 가 보자. 비록 짧은 하루만의 시간이지만..... 자야바르만 7세도 수리야바르만 2세도 자전거 타고 이곳을 못 다녔다. 그러나 우리는 탄다. 여러분들도 제 뒤에 타고 함께 돌아 BoA요. 비록 2인승은 아니지만 밀림 속으로 바람을 가르며 맑은 공기를 마시며 새소리 매미소리도 들립니다. 짧은 토막시간의 여유도 느껴보세요. 버스나 택시를 타고 빨리 지나가면서 볼 수 있는 것. 툭툭을 타고 보고 느끼는 것. 자전거를 타고 천천히 다니며 그들과 함께 호흡하면 새로운 게 보인다. 걸어서? 그건 너무 힘이 든다. 속도를 늦추면 다르게 보이고 다른게 느껴진다. 아침 7시 15분 숙소 출발... 이곳 시엠립 여행의 1일 차는 툭툭으로 돌았다. 멀리 떨어져 ..
2008.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