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성 쯔진청(2)
-
서궁의 슈퍼스타 자희태후
서궁은 자금성 북서쪽에 있습니다. 서궁을 빛낸 서궁의 최고 스타는 바로 서태후가 아닐까요? 그녀는 자희태후였으나 서궁에 머물렀다고 서태후라 불렀고 황후였던 자안 태후는는 동궁에 머물렀기에 동태후라 부름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서궁이 배출한 세기의 슈퍼스타 서태후를 소개합니다. 서태후와 함께 찍은 주변 여인들을 보니 서채후를 닮아 미인은 하나도 없네요. 이게 중국 여자의 아름다움의 기준인가요? 주변에 이렇게 아첨하는 사람으로 둘러싸여 평생을 자기 입과 몸에 치장하는 것으로 나라 곳간을 거덜 낸 여인이 바로 이 여인이 아닐까요? 우리말에도 욕을 많이 먹으면 오래 산다고 했나요? 바로 서태후를 두고 이른 말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당시로는 74세까지 장수했던 모양입니다. 청나라는 강희, 옹정, 건륭을 거..
2011.12.07 -
태화문 앞에서 엉뚱한 생각
이제 오문을 지나 그야말로 황궁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우선 눈 앞에 보이는 게 바로 태화문입니다. 태화문은 태화전으로 들어가기 위한 문이라는데 왜 이렇게 크게 만들었을까요? 이곳을 찾는 모든 사람에게 기죽으라고 완전히 보여주기 위한 전시행정의 표본이 아닐까요? 그런데 저 기와 색깔이 황금색이라고 하던데 정말 황금색이 맞습니까? 佳人 눈에는 아무래도 개 눈에만 보인다는 그 색깔처럼 보입니다. 뭐라고요? 옴마야~ 佳人이 개라고요? 처음 자금성을 축조할 때 땅을 7m 깊이로 파고 돌과 벽돌을 채웠답니다. 바닥을 견고하게 만들기 위함이 아니고 혹시 밖에서 궁 안으로 땅굴을 파고 들어올까 봐서요. 정말 중국사람들은 의심이 많았나 봅니다. 그리고 황궁 밖으로는 52m의 해자 폭에 2m의 넓이의 담장으로도 불안해 숨..
2011.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