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4)
-
에티하드 항공의 기내식.
도자기 그릇에 담겨 나오는 에티하드 기내식입니다. 아주 근사하지요? 그러나 이 식사는 이코노미석의 식사가 아니라 비즈니스석의 식사입니다. 인천을 출발 아부디비로 가는 도중 에티하드 항공에서 먹었던 이코노미석의 기내식입니다. 비주얼만 훌륭합니다. 고도가 높은 하늘 위에서 먹는 음식이 멋져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게 맛있지는 않습니다. 10시간 정도 비행하기에 두 번의 기내식이 제공됩니다. 기내식 자체가 맛이 없는 게 아니라 높은 고도로 기압이 낮아지기에 신체 변화에 따른 것으로 우리 몸에 감기 등 신체가 정상이 아닌 이상현상이 생겼을 때와 비슷한 현상이지 싶습니다. 또 흔들리고 좁은 자리에 앉아 먹어야 하기 때문이지 싶기도 하고요. 이런 환경이라면 우리의 미각은 정상 조건보다는 많이 저하되어 맛을 제대로 느..
2024.01.15 -
아부다비 공항에서 환승하며
비행기 안에서 바라본 구름 위 모습으로 이번 모로코 여행을 떠나며 인천공항 이륙 시간이 마침 해질 무렵이라 이륙 후 창문을 통해 내다 본 구름 위의 풍경입니다. 여행을 떠나는 사람에게는 이 시간이 가장 설레는 시간이지요. 오늘부터 모로코를 다녀왔던 이야기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아직 이집트 여행 이야기도 끝내지 못했는데 두 나라 여행기를 함께 쓰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시간이 많이 지나면 모로코 여행을 하며 느꼈던 생각이 가물가물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번 모로코 여행은 2023년 10월 14일 출발했고 귀국은 10월 28일로 14박 15일이었습니다. 이번 여행도 우리 부부와 작은 아들이 함께 했고 여행지는 모로코 한 나라만 돌아보았으며 모로코는 카사블랑카에서 출발해 자동차로 남쪽으로 출발해 시계 반대방향으로..
2024.01.12 -
모로코를 향하여 출발합니다.
인천 공항에서 우리를 태우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비행기의 모습입니다. 이 비행기를 보는 순간 이제 우리 여행이 시작되는구나 하는 느낌이 들지요. 모로코는 우리나라에서 직항이 없기에 중간에 한번 이상은 꼭 환승해야 하지요. 그래서 선택한 비행기가 아랍에미레이트의 아부다비를 거쳐가는 에티하드 항공이었습니다. 여러 항공사를 비교한 결과 환승시간이 가장 짧고 요금도 비교적 저렴한 편에 속했기에 선택한 비행 편으로 항로 자체도 가장 가까운 항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찌 보면 에티하드 항공은 우리나라에서 유럽이나 튀르키예 또는 모로코로 갈 때 많은 여행자가 이용하는 비행기 편으로 승객 대부분이 아부다비 공항이 목적지가 아니고 다른 항공편을 찾아 환승장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아 환승전문 항공사로 생각되..
2024.01.08 -
겨울의 을왕리해수욕장
며칠 전 사이판으로 여행을 떠나는 아들 내외와 손자를 배웅하려고 인천공항에 새벽에 도착했습니다. 새벽부터 장사진을 친 공항에서 한 시간 이상을 보낸 후 돌아오는 길에 근처에 있다는 을왕리해수욕장을 들러보았네요. 지금까지 말만 들었지만, 이렇게 직접 찾아보기는 처음입니다...
2016.12.17